자유게시판


예전에 동네를 돌아다니며 물건 팔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기억나는 걸 몇가지 짚어보면

떡장수도 있었고, 죽장수도 있었고, 두부장수 (딸랑이 종을 치며 다니던),

김장수, 미역장수가 있었고요. 이런 사람들은 대개 등짐이나 지게, 함지를 이고 다니던가 했어요.

리어커를 끄는 사람들 중에는 엿장수(큰 가위로 쩍쩍 소리내던), 강냉이장수, 번데기장수가 있었어요.

그리고 아주 가끔 배경그림들을 여러장 싣고 다니며 사진 찍어주던 사진사도 있었어요.

그 사진이 어떻게 집에까지 전달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저희 집에 제 동생과 동네형, 누나들이랑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고물장수는 신문지나 병을 수거하고 돈을 주기도 했고요.


아까 점심 먹다가 문득,

김 등짐을 메고 다니다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던 김장수가 생각나서

옛추억을 좀 꺼내보았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7] KPUG 2025.06.19 331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8] KPUG 2025.06.01 821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800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2213
29788 밤새우는 중입니다. [10] 왕초보 07.29 70
29787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151
29786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120
29785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6] 왕초보 07.16 142
29784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4] 해색주 07.07 205
29783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163
29782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187
29781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183
29780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154
29779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왕초보 06.25 186
29778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해색주 06.24 185
29777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해색주 06.23 146
29776 댄디한 강아지.. [6] file 아람이아빠 06.21 137
29775 노트북 메모리가 박살났습니다. [6] matsal 06.05 256
29774 산신령님을 뵈었습니다. [7] 해색주 06.02 313
29773 최근에 만든 만든 신상..강아지 원피스.. [14] file 아람이아빠 05.27 435
29772 험난한 재취업기[부제 : 말하는대로 된다. ] [16] 산신령 05.21 507
29771 에고 오랜만에 근황이나.. [19] 윤발이 05.18 457

오늘:
2,621
어제:
3,752
전체:
16,424,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