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생존신고!

2016.03.04 10:32

기둥 조회:476

이제 한국 나이 50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정보 변경했습니다.


글쓴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로그인 비번 설정이 강화되고 나서 비번을 변경했는데 기억이 나질 않아 그동안 눈팅만 했습니다.


지난 번 운영진 선출에 투표도 못했네요.


오늘은 맘 잡고 비번 변경하고 생존 신고 드립니다.


많은 장비들 처분하고

지금은 LG LTE III 딱 하나 들고 다닙니다.

가끔 카메라 성능이 떨어지는 것과 메모리가 작은 것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제 용도상 더 상위 기종은 필요가 없습니다.


최근에 아는 분 회사 NAS 자료 백업 도와드리는 과정에 하드 고장이 발생했고, 나스 시스템이 꼬여서 결국 사설 복구 업체에서 복구하는데 까지 갔습니다. 시간도 돈도 참 많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이번 일을 계기로 사장님이 데이터 백업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백업 시스템을 갖추기로 하셨네요.

그런데, 장비에만 자꾸 투자를 하려하시고 인력에는 투자를 안하시려해서 참 어렵습니다.

장비가 좋아지면 관리도 전문 인력이 해야하는데 말이죠.


사실 이 회사규모로는 구입한 장비의 성능 중 100분읭 1만 사용합니다

문제는 비싼 나스 구입하면 자동으로 백업이 되는 줄 알고 계신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나스는 그냥 커다란 하드라구요. 이건 공유기능이 주 기능이라구요.

백업을 개념이 다르답니다!


덕분에 저도 여러 매뉴얼, 프로그램 검토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첫째 아이는 반수를 해서 서울 소재 국립대학교에 들어갔습니다.

등록금이 정말 착하네요. 집에서 학교까지 무려 1시간 40분이나 걸리는 것이 흠입니다.


둘째 아이는 고3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알아서 공부를 열심히 하니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한 달 전 쯤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에 습진 비슷한 것이 발병했는데 피부과 치료를 계속하는데 호전되지 않네요.


아는 후배는 의료기기 관련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15년 근무를 했는데 지난 8개월동안 월급이 나오지 않았답니다. 회사에서 매출도 없으면서 지난 밀린 월급 받으려면 열심히 일하라고만 해서 고민 끝에 퇴사했답니다. 차라리 퇴직급여를 받는 게 낫겠다 싶었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세월이 흘러 50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몇 해 전 부터 시작된 노안이 심해져서 결국 돋보기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거리에 따라 촛점을 맞추는데 한 2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참 불편하네요.


청력을 거의 잃으신 88세되신 아버지가 오늘 따라 더 생각이 납니다.


뭐  이정도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댓글도 달고 글도 좀 더 자주 올리겠습니다.


주말에 봄을 재촉하는 비가 적지 않게 온다고 하니 피해없으시기 바랍니다.


새로 선출된 운영진 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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