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서 봤는데 아직 안 보신 분들이라면 그냥 VOD로 보시길 권합니다.

여러 슈퍼 히어로가 나오는 이 영화를 일종의 비빔밥이라고 친다면

비빔밥이라는게 원래 아무리 맛 없는 재료를 넣어도 의외로 맛나거나 최소한 먹을만한 맛이 나는데

최상급 재료들만 넣고 만들었는데 맛이 없는 비빔밥 같은 영화 입니다.

애초에 맨 오브 스틸 부터 빌런이 파괴하는 것을 막기는 커녕 오히려 지가 더 파괴를 하는 슈퍼맨이 등장하더니 

이번엔 살인하는 배트맨까지...

DC 세계관을 이해하기는 커녕 파괴하고 새로 창조해가는 잭 스나이더를 보고 있으니

왠지 우리나라에서 항상 실체 없이 창조창조 하는 그 분과 겹쳐 보이는 군요.

이래서 사람을 잘 뽑아야 하나 봅니다.

만약 어느정도 흥행해서 후속작이 나온다 해도 잭 스나이더가 감독 한다면 더 이상 극장에서 볼일은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