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ceiling fan을 설치했습니다.

2016.06.16 17:59

왕초보 조회:381

진품명품에 나가야 마땅할 것 같은 ceiling fan 새것(!)이 출토되었습니다. 한참 묵혀두었다가 (이넘의 실제 나이에 비하면 무시할만한 기간이죠.. 3년 -_-;;) 큰맘 먹고 설치를 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니.. 매케한 골동품 냄새가 나는데.. 설명서는 옛날 활자 뽑아서 찍은 오돌도돌한 모양에.. 살짝 노란 기가 도는 까만색 글씨.. 전기줄은 절연이 살짝 맛이 갈려는 상황.. ㄷㄷㄷ


설명서 잉크는 번져서 잘 이해는 못하겠지만, 천장에 설치하는 선풍기란게 뭐 그리 복잡할 수는 없는 물건이고, 제 집은 원래 지을때부터 여기 붙여라 하고 미리 다 만들어두고는 구멍만 딱 막아놓은 구조라.. 박스 뜯고, 몽땅 벌려놓은 다음. 하나씩 하나씩 조립하면 되는 뭐 그런 상황이었죠.


몽땅 다 조립하고 (실은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_-;;) 전원을 넣으니. 퍽.


허거걱. 바로 전원 끄고 차단기 내리고  살펴보니 다른 피해는 없는데.. 다시 몽땅 분해. 역시나.. 그 살짝 맛이 갈려던 절연이 문제더군요. 절연테이프는 없고.. 그래서 그냥 스카치 테이프로 충분히 막아주고.. 다시 조립하고 다시 전원을 넣으니 멀쩡하게 동작하는 군요.


문제는.. 별 쓸모가 없다는.. 나이든 물건 치고는 설치한 모양이 그리 고풍스럽지는 않네요. 제조사에 AS 등록할래다가 봐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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