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고장도 안나네요.
2016.11.08 20:54
넷째 낳기 전에 산 HP 17인치 모니터가 있습니다. 회사에서 사용하던 모니터들이 운명을 달리하고 데탑도 여러대 해먹은 저인데, 이넘의 모니터는 지나치게 목숨줄이 깁니다. T_T 아, 넷째가 9살입니다. 만 8년이 넘었죠, 저 모니터는 그것보다 나이를 더 많이 먹었습니다. 고장 안납니다. 하다 못해 모니터에 실금도 가지 않습니다. 중간에 데스크톱이며 노트북이며 바꿨는데, 저넘은 아주 쌩쌩합니다. 제가 중고로 샀던 노트북을 여러 대 해먹었는데도 저놈은 멀쩡합니다.
중간에 데스크톱을 새로 맞추고 모니터를 새로 사면서 제가 쓰게 되었는데, 아직도 그대로입니다. 음화화홧. 원래 저넘 고장나면 다른 모니터 사서 좀 널찍한 것으로 쓰려고 했는데, 이제 완전히 물건너간 것으로 보입니다. 저 모니터를 가져다 버릴 수도 없고 새 모니터 사는 것도 쉽지 않아서 그냥저냥 쓰는데, 아래 준용군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갑자기 미워집니다.
데스크톱은 점점더 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i5 모델로 사용중인데,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잘 사용중입니다. 간혹 익스플로어가 멈추는 경향이 있는데, 이건 점진적으로 없애려고 합니다. 다만, 현재 듣고 있는 대학원 수업과 쓰레기 같은 롯* 인터넷쇼핑 사이트만 아니면 없앨 수 있을 듯 합니다. 어서 빨리 모든 인터넷뱅킹들이 액티브 엑스를 없애고 익스플로어 없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기승전"없애자 액티브 엑스"로 끝나는 군요. 국내 쇼핑 할 때마다, 그리고 롯* 사이트에서 물건 사야 할때마다 짜증납니다. 뭔 쓰레기 같은 보안 프로그램들을 숱하게 깔아야 하는지. 내 모니터나 고장내지. 아무래도 저 모니터님은 10년을 더 채울듯 합니다.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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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11.0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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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11.08 21:14
사형제의 아빠이죠... 아 얼른 가서 분리수거 해야 하는데, 야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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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11.08 23:25
늘 행복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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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1.08 21:56
다섯째를 가지시면, 모니터가 알아서 운명을 달릴지도요...
===333==33=3 -
별날다
11.08 22:47
오..!
이미 저희집은 제가 제 큰 아이에게 물려준 모니터가 10년 째입니다.. 앞으로 10년은 더 갈 것 같아요.
중소기업 알파스캔 22 인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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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맨
11.08 23:49
예전 LCD 모니터라면 액정 깨지지 않으면 그냥 3~4만원주고 백라이트 교체해서 계속 쓸 수 있습니다. 근데 LED 모니터는 백라이트가 나갈일도 없으니 보드가 나가지 않는 이상 고장 날 일이 없겠군요. 저도 얼마 전에 모니터 교체 했는데 고장나서 그런게 아니라 TV 겸용 모니터라 색감이 TV 색감이라 눈에 안 맞아서 바꾼 거였죠. 덕분에 IPS 계열만 쓰다가 A-MVA 계열로 넘어왔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암부 표현이 잘 되서 뭔가 더 입체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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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산 Dell 2408WFP 모니터가 아직도 쌩쌩합니다. :-)
메인은 일찍이 LG DM2752에게 내 줬지만, 2nd 모니터로 여전히 활약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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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11.16 08:40
저야 훨씬 더 오래된 모니터를 굴리고 있으니.. 별로 할 말이 없네요. 업무용 모니터는 이번에 바꾸긴 했는데.. 옛날게 나은것 같기도 합니다.
다섯째가 아들이라면 그 모니터를 아작을 내 줄겁니다! 건강한 개구장이 하나 부탁드려요.
네 ~넷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