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 CPU가 판도를 바꿀까요?
2017.03.09 23:41
요즘 PC 업계에서는 라이젠 성능에 대한 기사가 매일 뜨고 있습니다. 액체질소를 쏟아붓는 테스트를 하면서까지 오버클럭을 해서 Inten I-7과 비교하는 벤치마크 테스트까지 하고 있을 정도인데요.
아마도 라이젠이 나오면 또다른 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버와치가 대유행을 하면서 사람들이 Intel i-7 정도의 고성능 데스크톱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회사 동료분의 경우 아들이 PC방을 가느니 차라리 집에서 하라고 해서 고성능 게임 사양으로 조립하더군요. 물론 조립을 전문으로 하는 분들을 알게 되어서 나름 편하게 하시더군요.
이번 기회에 많은 사람들이 피씨를 좀 바꾸고 해서 이분야의 경기가 좀 펴졌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같은 경제상황에서는 정부가 뭔가 고민하고 대책을 내야 하는데, 청와대 세입자는 아무 생각이 없고 권한 대행은 대통령을 하고 싶어서 다른 것에는 신경을 못쓰는 눈치입니다.
AMD의 경우 연이은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늘 문제가 많았지만 현재 최고경영자의 경우 공대녀인데, 회사를 성공적으로 살려놓는 단초를 잡은듯 합니다. AMD가 좀더 잘해야 경쟁이 되고, 변화가 없는 인텔도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인텔의 경우 이제 모바일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보이고 데스크톱/서버쪽만 집중 공략해서 살아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참 많은 회사들이 CPU를 만들거나 연구를 하고는 했는데 이제는 인텔/AMD 빼고는 거의 없어진듯 합니다.

가진 현찰 크기가 워낙 달라서 어차피 상대가 안되는 게임이긴 합니다.
라이젠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말 인텔칩보다 훨씬 나은 성능을 안정적으로 보여주더라도, 인텔은 돈으로 승부해버릴 것이고, 서버 마켓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즉 AMD도 그냥 성능 나은 칩을 만들었다는 것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지는 않을 겁니다. 그걸 잘 알고 있을 것이고요.
그래서, 정말 라이젠의 성능이 받쳐준다면, 한두개 전략적인 제휴를 하게 될 겁니다. 한가지 가능성은 애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