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해할 수가 없군요

2010.04.26 17:41

영진 조회:871

 

저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별이 빛을 내는지,
빈 대지위를 날아가는 백조의 울음처럼
당신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조콘다의 미소처럼-
아마도 절대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당신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마치 차가운 대리석이나,
스핑크스의 슬픔, 피라미드의 우울같이 말입니다.
그 슬픈 미소의 뜻 알 수도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당신의 수수께끼같은 시선 이해할 수 없습니다.

 

밤이 되고 낮이오면 별빛은 꺼질테지요,
그때도 강한 어둠은 여전히 입을 벌리고 있을겁니다.
사람들이 다빈치의 슬픔에 찬 비밀을 파헤칠 때도
저는 당신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 겨울바람이 속삭입니다.
하지만 지구 저편의 눈은 다릅니다.
정말 알 수 없군요, 당신은 누구를 위해 나타난 것인지,
저는 정말 당신을 알 수  없습니다.

 

1978 소련,  무슬림 마고마예브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1859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2256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5239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0480
29810 34인치 모니터 질렀습니다. [3] update 해색주 10.20 21
29809 이번 추석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10.11 162
29808 벌써 추석이네요 [5] file 해색주 10.07 105
29807 강아지 추석빔...2 [10] updatefile 아람이아빠 10.02 130
29806 나랏말싸미 듕국에.... [6] 인간 09.28 182
29805 강아지 추석빔.. [12] file 아람이아빠 09.21 227
29804 집을 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5] 해색주 09.18 274
29803 테레비를 샀습니다 [17] file 바보준용군 09.11 503
29802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307
29801 영포티는 모르겠고 [9] file 바보준용군 09.06 386
29800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해색주 08.31 441
29799 그 동안 만든 것들 [8] file 아람이아빠 08.31 284
29798 kpop demon hunters [11] 왕초보 08.28 565
29797 가족의 중요성 [13] 인간 08.19 491
29796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해색주 08.18 404
29795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5] 왕초보 08.15 408
29794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11] Electra 08.14 374
29793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산신령 08.13 410
29792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9] highart 08.09 371

오늘:
3,725
어제:
18,727
전체:
17,649,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