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와 품질..
2018.12.01 09:25
Ep.1
어느날 낮. 커피대장장이 점에 가서 커피를 시키고 어머니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높다란 창으로 들어온 햇빛이 자리를 훑고지날것이 걱정되었는지 직원이 블라인드를 낮춥니다.
누가 뭐라 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이윽고 어머니가 오셔서 샌드위치를 시켰습니다.
저는 보통 카페에서 음식물을 시키지 않습니다.
허기를 채우고 나면 가격대비 별로였단 생각만 남기 때문이죠.
근데 여기 샌드위치는 잘만든 파니니처럼 맛있었습니다.
성실한 직원 때문이라 단정짓습니다.
어느날 낮. 커피대장장이 점에 가서 커피를 시키고 어머니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높다란 창으로 들어온 햇빛이 자리를 훑고지날것이 걱정되었는지 직원이 블라인드를 낮춥니다.
누가 뭐라 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이윽고 어머니가 오셔서 샌드위치를 시켰습니다.
저는 보통 카페에서 음식물을 시키지 않습니다.
허기를 채우고 나면 가격대비 별로였단 생각만 남기 때문이죠.
근데 여기 샌드위치는 잘만든 파니니처럼 맛있었습니다.
성실한 직원 때문이라 단정짓습니다.
Ep.2
어느 밤 9시. 출출함에 유명한이름의상어떡볶이를 갑니다.
떡볶이는 괜찮았는데 오뎅 몇개 시킨게 실망스럽네요.
내가 팔당상수원으로부터 식수를 공급받는 지역에 살고 있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오뎅국이었습니다.
오뎅을 수돗물에서 꺼내서 먹는 느낌이요.
알바는 평소보다 이른 퇴근기대에 부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장이었으면 이런 맛 안났을텐데 이시간에 알바만 놔둔 사장 탓도 있겠죠.
떡볶이는 괜찮았는데 오뎅 몇개 시킨게 실망스럽네요.
내가 팔당상수원으로부터 식수를 공급받는 지역에 살고 있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오뎅국이었습니다.
오뎅을 수돗물에서 꺼내서 먹는 느낌이요.
알바는 평소보다 이른 퇴근기대에 부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장이었으면 이런 맛 안났을텐데 이시간에 알바만 놔둔 사장 탓도 있겠죠.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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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12.0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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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열심히 하는곳은 다음에도 꼭 방문하게 됩니다.
제주도 별다방 갔다가 매니저가 실수한 아르바이트생 혼내는 것 보고
그곳은 두 번 다시 가고 싶지도 않고, 본사에 컴플레인 걸려다가 깜빡하고
지나갔네요.. 손님이 지켜보는 앞에서 인격적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말로
아르바이트생에게 뭐라 그러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내내 제가 기분이
너무 안 좋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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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03 09:26
본사에 컴플레인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네요 !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돈이 필요한 이에게
실수를 실수로 보지않고..과도한 꾸짖음은 역효과만 나는것 같습니다. 기본 인권의 문제이기도 하구요 ! -
맑은하늘
12.03 09:24
커피 대장장이가 무엇일까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오너와 알바....직원이 선순환되는 시스템이라면...여러 모습을 동시에 생각해야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모습에 나의모습을 무조건 기대하면 안되니...상호 보완적인 방법을 구비해야지요 !
편견이긴 한데, 10대나 20대 초반 알바로 채운 식당은 모두 거릅니다.
일단 사장 마인드가 최저시급도 안 주려고 하는 경우도 있고, 본인은 카운트만 보면서 총 책임자도 없는 곳이 허다해서 홀이나 주방이 컨트롤이 안됩니다. 그리고 단기 알바로 식당을 운영한다는 건 그만큼 손님과 음식에 대한 철학이 없고 오로지 매출과 돈으로만 보는 경우도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