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알바와 품질..

2018.12.01 09:25

TX 조회:271 추천:1

Ep.1
어느날 낮. 커피대장장이 점에 가서 커피를 시키고 어머니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높다란 창으로 들어온 햇빛이 자리를 훑고지날것이 걱정되었는지 직원이 블라인드를 낮춥니다.
누가 뭐라 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이윽고 어머니가 오셔서 샌드위치를 시켰습니다.
저는 보통 카페에서 음식물을 시키지 않습니다.
허기를 채우고 나면 가격대비 별로였단 생각만 남기 때문이죠.
근데 여기 샌드위치는 잘만든 파니니처럼 맛있었습니다.
성실한 직원 때문이라 단정짓습니다.
Ep.2
어느 밤 9시. 출출함에 유명한이름의상어떡볶이를 갑니다.
떡볶이는 괜찮았는데 오뎅 몇개 시킨게 실망스럽네요.
내가 팔당상수원으로부터 식수를 공급받는 지역에 살고 있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오뎅국이었습니다.
오뎅을 수돗물에서 꺼내서 먹는 느낌이요.
알바는 평소보다 이른 퇴근기대에 부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장이었으면 이런 맛 안났을텐데 이시간에 알바만 놔둔 사장 탓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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