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검도 3단 승단심사 합격했습니다.

2020.10.24 19:04

해색주 조회:643 추천:1

 2002년, 25살에 2단 승단하고 나서 거의 18년만에 3단 승단이 되었네요. 중간에 육아 때문에 그만두었다가 다시 시작했다가 40대 초반에 스트레스 덕분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그냥 운동만 하려고 하다가 대회도 나가고 심사 준비도 하게 되더군요. 그냥 가서 열심히 운동하고 땀흘리고 하는 것도 좋지만, 심사를 준비하다 보면 진지하게 고민하게 생각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작년에는 압박감도 있었는데, 올해에는 코로나 터지고 도장도 두 번이나 임시로 문을 닫는 일도 있었지만 꾸준히 나가서 운동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단증 나오면 글을 써볼까 했는데, 방송대 과제물 하다가 글을 올려 봅니다. 코로나 덕분에 줌으로 방송 강의 들었고, 기말시험이 없는 대신에 정말 토나올 정도로 과제물이 많습니다. 강의를 듣지 않으면 안될만큼 과제가 복잡하고 많더라구요.


 주중에 강의 듣고 과제물 하는데, 많이 피곤하데요. 술도 안마시고 운동하는데, 운동 때문인지 체력이 많이 떨어지네요. 오늘도 아침에 운동하고 낮에 와서 자다가 좀전에 일어났네요. 40 넘으니까 다른 것보다 체력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예전에는 치열하게 사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 아프고 병원 들락거리다 보니 조금은 여유를 갖고 사는게 맞지 싶습니다. 열심히 살려고 했는데, 아이들은 자기 시간 갖고 여유있게 사는게 좋다고 합니다.


 아파트 말고 단독주택으로 이사 가는게 요즘 꿈입니다. 아이들이 빨리 독립하거나 결혼하지 않을 것 같아서, 같이 오래 살려면 아파트 말고 주택이 낫지 않을까 해서요. 그렇다고 45평형의 아파트는 살만한 곳이 안될 것 같아서 말이죠.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좋은 집에서 살아보고 싶습니다. 지금 집도 좋기는 한데, 아무래도 아이들과 함께 지내기에는 아무래도 좁네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150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2860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7415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53909
29803 테레비를 샀습니다 [14] file 바보준용군 09.11 171
29802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150
29801 영포티는 모르겠고 [8] file 바보준용군 09.06 158
29800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해색주 08.31 285
29799 그 동안 만든 것들 [8] file 아람이아빠 08.31 175
29798 kpop demon hunters [11] 왕초보 08.28 180
29797 가족의 중요성 [13] 인간 08.19 304
29796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해색주 08.18 280
29795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5] 왕초보 08.15 262
29794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11] Electra 08.14 282
29793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산신령 08.13 272
29792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9] highart 08.09 294
29791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인간 08.03 403
29790 밤새우는 중입니다. [15] 왕초보 07.29 296
29789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395
29788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332
29787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7] 왕초보 07.16 322
29786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391
29785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329

오늘:
12,163
어제:
13,597
전체:
17,043,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