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다 미쳤어
2020.12.31 09:23
처음에는 그저 잠이 오지 않는 불면증을 피하기 위해 뜬 삽인데
그게 커져만 갑니다. 마음속 구멍처럼요
어느 날 올지 모르는 토네이도를 위해 대피소를 짓는 가장
이 세상이 끝날 것 같다는 끝없는 불안감에 시달립니다.
정말 뭔가 잘못됐는데
너무나 많이 잘못됐는데
말로 누군가에게도 설명할 수 없는 기분
그 불안감의 원인은 기상이변일수도 있고
어쩌면 내 아이가 잘못된건가 아니면
어쩌면 다른 이의 시선일 수도 있을겁니다
아니 그냥 사실은 너 자신만의 정신병일 수 있어요
진짜로 미쳐가는지 모르니까요
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그런데 그게 이미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깊이 들어와 버렸거든요
take shelter 추천합니다~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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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12.31 17:11
저희 처의 소설 "월요일이 없는 소년"이 곧 러시아어로 번역되어서 출간할 예정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러시아에서 인세를 받았습니다. 러시아어 잘 하는 영진님이 부럽습니다. -
영진
12.31 20:07
대단하신 분이네요 좋으시겠습니다^^ 코로나 잘 이겨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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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12.31 23:58
와! 축하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맑은하늘
01.01 09:19
러시아어 출판 축하드립니다. -
나도조국
01.02 13:57
축하드립니다.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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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1.01 09:19
영화 소개 감사드립니다 -
나도조국
01.02 13:57
저도 요즘 저 제목을 입에 달고 삽니다. 미친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나네요.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생기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