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랜만에 케퍽에 글써봅니다


오늘 새벽에 해가 뜨기 직전쯤에 문을 부수는듯한 소리가 들려서 온식구가 공포에 휩싸여 잠을 깼습니다


현관에서 누구냐구 물어보니 답이 없어요


저희집이 빌라라 베란다에 나가서(불끄고) 잠복했더니 10대로 보이는 3명이 다시 벨튀를 하러오더군요


문이 부서지듯 울리는 소음과 함께 도망갑니다.



112에 신고 했습니다


경찰이 도착하자 해가 뜨더군요


대략 나이와 복장을 설명했더니 순찰을 해보겠다고 합니다



20분후


3명을 잡아서 집앞에 와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나가보니 제가 본 그애들이 맞더군요


저는 이때까지 벨튀를 몰라서 친구집을 착각하고 장난친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냥 장난이랍니다...


경찰에게 처벌해달라고 했습니다 너무 화가 나더군요


휴일 새벽을 망쳐놓고 죄의식도 없고 경찰을 보고도 도망을 안가는 수준이었답니다(그냥 장난했다는거죠)


3명중 한명을 동네에서 몇번 본애더라구요


그놈을 타겟으로 엄청 뭐라고 했습니다



경찰이 저를 설득해서 이번은 좀 훈방하자고 하더군요


화가 난 양에 비해 인내심이 부족한 저를 진정시켜서 훈방을 합의 했습니다


물론 3명 모두 인적사항을 경찰이 조사해 기록했어요



이렇게 인생 최초의 벨튀를 당하고 온식구는 휴일아침잠을 반납했습니다


아침먹고 검색을 해보니 이게 벨튀라는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벨튀는 범죄고 벌금도 상당히 쎄네요 그리고 전과도 생깁니다


단순한 장난이 아닌데 학생들이 인지를 못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번만 더그러면 안봐줄려고 합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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