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매일 똑같이 출근하는 그길을

 

오늘은 약 10분정도 앞당겨 걸었습니다

 

버스가 빨리온 이유 딱 그 한가지 때문이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반대편 인도로 가려는 찰나

 

앞에 서있는 어디선가 본듯한 사람

 

제 대학 동기였습니다

 

친구라고 말하기는 조금 어려운 그런 사이었죠

 

그래서 약간 어색하거나 할말이 많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반갑네요

 

그니까 서울 좁다는 말을 이럴때 느낄 수 있나봅니다

 

 

서로 명함 교환하고 결혼은 했냐고 애는 몇이냐고 이런저런 야그 하다가

 

참 우리도 나이 먹었구나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다음에 술이나 한잔 하자고 웃으며 서로를 전송해줬습니다

 

 

 

아침에 이런 생각치도 못한 일은 사람을 참 기분좋게 해 주나 봅니다 ^^

 

 

 

오바쟁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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