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파인애플 까먹기

2010.05.12 18:40

왕초보 조회:915

http://www.kpug.kr/256336


지난 토요일에 파인애플 두개를 덜렁 오불에 질러왔습니다. (팔리는 과일중 제일 쌌다는 -_-) 단 파인애플 냄새가 많이 나는 넘을 고르라는 얘기를 떠올리고는 열심히 킁킁대서 골라온 두개.. 집에다 갖다놓고 보니 어떻게 잡는지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지난번 글에 많은 분들이 답글을 달아주셨다는.. 고맙습니다.


구글/유튜브를 전전하다가 결국 "추억은 방울방울"을 구해보고서야.. 자신을 얻고.. 오늘 꼭두새벽에 잘려다 말고 파인애플 한개를 들고 시작을 했습니다. crown (풀 부분 -_-) 을 떼내는건 조금 힘들었는데, 아주 잘 익은 넘이어서 그런지 수직으로 8등분 하는건 아주 쉽게 되더군요. YouTube 동영상에는 톱처럼 생긴 칼 아니면 후회할거다 뭐 이런 말도 나오는데 그냥 식칼로 잘 썰립니다. 조금 단단한 두부수준.


그리고 가운데 심.. 꼭 도려내라.. 이거 못 먹는다 라고 했는데 도려내서 맛을 보니.. 홋.. 이건 죽순 같은 촉감에 파인애플 맛이 나는.. 특이한 맛!! 결국 심은 도려내면서 다 먹고.. 파인애플 살 부분만 락앤락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었네요. 크라운은 유튜브에서 본대로 꽁지쪽의 잎을 1인치 정도 떼내고 병에 물담아 꽂아두었습니다. 2주 정도 두면 뿌리가 난다니.. 심어볼지도. ^^


굉장히 많네요. -_-;; 아직 한개 통째로 있는데.


추억은 방울방울 에서는 통조림이랑 맛이 다르다. 이런 주장이 있었는데.. 실망스럽게도 통조림이랑 똑같은 맛이 나네요. -_-;; 그래도 재밌는 발견은 심도 맛있더라는 사실! 파인애플 심만 먹을까 하는 생각까지. 껍질은 허실이 많다 싶었는데.. 까고나서 보니 그쪽은 먹을게 별로 없고..


결론. 파인애플 까먹을만 하다. 싸서 사왔는데. 양도 엄청 많다. 냄새 맡는 전략은 괜찮은 건지도.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358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99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500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3436
29797 가족의 중요성 new 인간 08.19 4
29796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6] update 해색주 08.18 28
29795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4] update 왕초보 08.15 69
29794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5] update Electra 08.14 76
29793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산신령 08.13 96
29792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7] highart 08.09 159
29791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인간 08.03 166
29790 밤새우는 중입니다. [15] 왕초보 07.29 163
29789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234
29788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193
29787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7] 왕초보 07.16 191
29786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261
29785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214
29784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226
29783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221
29782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198
29781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왕초보 06.25 232
29780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해색주 06.24 228
29779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해색주 06.23 198

오늘:
10,492
어제:
16,722
전체:
16,636,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