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지난 4월 제주도 사진 몇장...

2010.06.28 13:56

산신령 조회:919 추천:1

지난 4월초에 가족여행을 제주도로 다녀왔습니다.

 

그 이후로 정신없이 지내다가, 지난주에서야 사진 정리를 하다보니 그 때가 또 생각 나네요.

 

제 아들놈은 사진 찍는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상사를 기록하고 싶은 제 마음과는 달리, 카메라만 들이대면 도망가기 바쁘죠.

 

(훌륭한 모델과 실력을 갖춘 원형아빠님이 부럽...ㅡㅜ )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잘 놀고 잘 먹고, 그리고 많이 돌아다니고 왔습니다.

 

 

 

 

Jeju_01.jpg

 

 

성산 일출봉에서는 넓은 잔디밭에서 뛰어놀기 바뻣습니다.

 

요즘들어 야외 잔디만 보면 그리 뛰어 놀고 싶은가 봅니다.

 

역시 아이들은 땅을 밝고 살아야 하는데...

 

아이랑 사진찍기 놀이를 계속 하는데, 일본인 관광객이 포즈 취하는 똘이의 사진을 여러장 찍습니다.

 

어설픈 한국어로 '아이 이뻐요~' 를 연발하네요.

 

그리고는 스쳐 지나갔는데 언덕 위에서 내려다 보니 말도 통하지 않을 외국인이랑 같이 놀고 있네요.

 

Jeju_02.JPG

 

멀리서 보아하니, 사진 찍히는 재미가 들었는지... 한동안 저리 놀고는 또 뛰어 오네요.

 

 

마라도에서는 정말 텍사스 소떼마냥 많은 수학여행 인파와 겹쳤습니다.

 

사진 속 포즈 몇장 취하는걸 보고는 여고생분들 지나가면서 한 마디 하십니다...

 

"와~! 간지남이다~! 꼬마야 멋져~~"

 

이소리를 들은 아들놈은 쿨~하게 돌아섭니다.

 

"아빠~ 나 멋져? "

 

 

"응... 멋져~! ~!            아빠가 이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아들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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