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소리 왜 이렇게 싫죠?
2010.08.31 16:42
주변 사람들은 좋은 목소리라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음... 전 들으면 들을 수록 소름 돋아요. 가끔 Xpress Music에 통화녹음 기능 때문에 중요한 통화는 다시 들을 때가 있는데... 그 때는 정말 닭살 돋을 정도로 듣기 싫더라구요.
내가 입으로 말할 때 내가 듣는 목소리는 내 머리가 울려서 들리고, 귀로 들리는 소리가 혼합되기 때문에 그 때는 그럭저럭 들어줄만한데...
코멘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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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8.31 17:13
저도 제 사진 찍는 거 정말 안 좋아합니다.
찍히는 것도 어색해하고, 포즈도 영 안 나오고...
일본 여행 가서 1달 동안 5천 장 넘게 찍었는데...
제 얼굴이 나온 사진은 5장 남짓...
어떤 사찰에 갔는데, 모르는 일본 할머니가
사진이 남는 거라면서 카메라를 빼앗듯이 찍어주신 거랑...
일본 살던 형이 사진 남기라면서 찍어준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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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 목소리를 듣기전엔 제 목소리가 최민수씨 목소리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직접 듣고 보니까 윤종신씨 목소리에 가깝더라고요. 그때의 충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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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8.31 17:14
제 목소리에 대해 충격은 이미 받았지만...
제 목소리 좋다고 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뭘까라는 의문이 서서히 들기 시작...
비행기 태워주고 뭘 얻어먹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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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래욧..^_^;; 저두 제 목소리 들으면 손발이 오글오글.. ^_^;;
근데 다른 사람은 어떻게 들리는지 모르겠어욤..^_^ 고딩때 동생 친구한테 폰팅 하자는 소리까지 들었다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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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8.31 17:14
녹음한 목소리가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들리는 것 아니었던가요? 전 그렇게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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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생은 그 녹음된 목소리가 좋았나 보죠 ㅋㅋ;;; 전 .. 아직도 오글거리는데 말입니다.. 한국말도 그런데..
영어는 오죽하겠어요 ㅋㅋ; 버터의 바다에서 자유롭게 수영하는 돌고래 한마리 랄까요 ㅋㅋ; 오글오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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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9.02 15:28
jinnie님 목소리, 얼굴... 다 기억이 안 나요 -_-;;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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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형수님과 통화를 하면 형목소리랑 똑 같아서 헷갈리신다고 하길래 기분 나빴었거든요.
그런데 형과의 통화중 녹음을 듣는 순간 형이 독백을 하는게 왜 내폰에 녹음되어 있는거지... 이제 형을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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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8.31 17:37
하긴... 동생 친구들이 집에 전화하면 (그 땐 휴대폰이 없을 때니까) 저한테 야~ 라고 시작하는 경우가 꽤 많았어요.
형제의 목소리는 닮나봅니다. 그리고, 아버지 목소리 닮는 경우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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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에에엥~ 저도 제목소리 정말 싫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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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8.31 17:38
저만 그런 게 아니었다는 게 다행이라고 할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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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쿠
08.31 17:40
저도 저의 힘없고 비열한 목소리가 너무 싫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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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9.01 17:11
제 목소리도 다시 생각해보니 힘없고 비열한 목소리일지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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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8.31 17:42
지니님 목소리 괜찮아요. 전문가로서 볼 때...
저도 제 목소리가 아주 싫은 사람입니다. 남들은 좋다던데....(믿등가말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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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9.02 15:28
좋은 평가 해주시는 건 감사합니다만... 어떤 전문가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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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08.31 17:47
녹음해서 듣는 본인 목소리는 대부분 싫어하더라구요...
근데, 전 제 친구, 선/후배들도... 듣기좋은 목소리가 아니랍니다. 친하니까 들어주는거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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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9.01 17:12
음... 저는 박경림이나 MB 등 일부 사람들 처럼 쉰 목소리가 아니면 다 괜찮아보이던데요~
목소리가 쉰 톤 비슷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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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31 21:53
다들 그렇다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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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9.01 17:13
다들 그럴 거라 생각을 못해봤어요. 저만 그런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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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09.01 00:54
생각을 좀 해봤는데.. 빌트인 마이크로 녹음되는 소리 자체는 원래소리보다 예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핸드폰이나 이어마이크의 녹음할 수 있는 음역폭이 한정되어 있어서 그럴 것 같고
원음->마이크->인코딩->디코딩->스피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소리가 얄쌍해지는 것 같아요..숨소리같은 거는 더 커지고..
실제 오프라인에서 상대방이 듣는 목소리는 싸구려 마이크로 레코딩된 소리보다는 좋을겁니다.
저도 제 목소리 싫고 노래연습할때 녹음하면 완전 실망, 실망, 실망인데,. 사람들은 제가 평가하는 것보다는 제 목소리를 좋게 들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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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9.01 17:14
음... 그럴 수도 있겠지만...
Xpress Music의 녹음 수준 (물론 전문장비하고는 차이가 있겠죠.)을 생각하면 꽤 괜찮은 음질이라고 생각하는데...
거기서 그렇게 들릴 정도면, 고급장비에서도 그다지... 다른 결과가 나올 것 같지는 않네요~
저도 제 목소리 녹음한 것 들으면 소름이 돋고
셀카는 전혀 않찍죠.
다른 분들도 비슷한 것 같던데요.
자뻑은 좀 이상한 취향이신 분들이 하는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