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바로 요 밑에 글을 올리신 준용군님의, 상당히 바보같은 행동을 하나 고발하면서, 모처럼만의 결심을 밝혀봅니다.

 

바보같은 준용군님이, 벼룩시장에서 자기가 산 아주 비싼 메인보드와 시퓨를 제게 주셨습니다.  정말 어이없는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잠깐의 비난을 하는 바입니다.  땡볕에 열심히 사더니... 그걸로 우리 집의 컴을 개혁하라는 것이 그분의 지시입니다.

 

그런데 집에 있는 컴을 뜯어보니,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아예 새것을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부품들을 구해보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컴을 조립해본 것이 아무리 짧게 잡아도 10년은 전인 듯 합니다.  그래도, 이제 용기를 내어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봐야죠.^^

 

메인보드와 시퓨 하나만으로 이제 데탑 조립의 대 장정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도대체 뭐가 필요한 건지도 아예 감이 안 잡힐 정도네요.

 

하나하나, 만들어 봐야죠.  이거 이러다가 몇 달이 걸리는 건 아닌지....ㅎㅎ  슬롯에 램 하나 추가하고... 다음날은 그래픽 카드 꽂고.. 하는 식으로.

 

모든 것을 구해봐야겠습니다.  사무실과 집을 뒤져서...

 

용기를 주시길.^^  (겨우 그거 하나하면서... 라고 비난은 하지 말아주세요.  제 친구 중에는 컴퓨터 열면 폭발하는 걸로 아는 사람도 있어요.)

 

준용군님, 살아 있는 게가 들어간 해물 라면, 디따 맛있었습니다.  와.... 대단한 음식 솜씨!!!

 

세줄 결론

 

1. 나는 데탑을 조립할 것이다.

2. 준용군은 앞으로 뭔가를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3. 백군님은 오늘 아마도 바빴거나... 곧 바빠져야 할 것이다.

 

(1번만 빼놓고, 나머지는, 아는 사람들만 알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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