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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5시 양재대로 양재 IC 아래의 모습입니다. 도로 침수로 교통 통제가 되어 전부 유턴을 시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면동에서 겨우 빠져 나올 수 있었고, 1시간을 세 블럭에서 허비했습니다.

 

뭐 이 정도는 양반입니다. 서울대공원에서 이 양재 IC 구간에서 도로 침하가 된 곳만 두 곳을 봤고, 하수도에서 물이 역류하며 도로가 완전히 침수된 곳만 6곳이었습니다. 타이어 위까지 물이 차오르는 이 곳을 어떻게든 빠져 나왔고, 나오는 길에 그랑죠부터 벤츠까지 별의 별 차가 퍼지고 물 속에 갇혀버린 꼴을 보고 왔습니다. 이런 곳을 잘도 빠져 나오다니 참 위대합니다. 제 마르티스.

 

위대하신 다스 가아카께서 김비서의 아침마당에 나와 눈물을 흘리셨다는데 이에 하나님께서 감동해 봉헌받은 서울에 물폭탄을 내려주신 모양입니다. 역시 되로 주고 말로 받는 한국인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아카께서 보여주셨습니다.

 

추신: 다스 가아카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일본인이라구요? 하여간 어떻습니까? 경제만 살리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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