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락시장에 아침 일찍 가면 경매 물건을 낙찰받은 도매상들이 있어서

신선한 것을 바가지 안쓰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어제 또 가보니 역시 올해는 꽃게가 풍년이라 아직도 싸다 하더군요.

활게(톱밥 넣은) 3Kg에 2만원 - 18,000원하구요,

생물게(죽었지만 냉동안된)는 3Kg에 18,000 - 16,000원 하더군요.

8킬로는 35,000원쯤 하구요, 아주 큰 놈으로만 된 세트는 10킬로에 150,000원 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니 가격은 유동적일 수 있겠습니다만...

여기 몇 번 다녀본 경험으로, 초보자는 사이즈가 큰 활게를 사는 것이 그나마 평균은 갑니다.

생물게는 잘못 고르면 피박 볼 수도....

 

어제 3킬로를 사와서, 쪄 먹는 것 말고 3마리를 간장게장으로 담았습니다.

일단 테스트 차원이구요...잘 되면 다음 번에는 더 많이 해야죠.

 

마눌이 영 싫어하길래( 돈 많이 벌어서 맛있는 데서 사먹자는 이데올로기 보유자...ㅠㅠ...)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찾아

제가 직접 게를 씻고 간장과 물, 마늘, 고추, 양파, 다시마, 무, 사과, 매실 엑기스 등를 잘 혼합하여 한참 끓인 후에

식혔다가 유리병에 게와 함께 넣어 두었습니다.

 

요즘 가락시장에는 게 말고도 제철 생선으로 전어(약간 늦은 듯), 낙지, 대하 등이 좋더군요.

고등어나 삼치도 괜찮구요,

특히 어제 병어 몇 마리를 사와서 구워 먹었는데, 정말 신선하고 맛이 좋아 칭찬(?)을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가족은 4명인데 간장게장 담근 건 3마리 밖에 없어 걱정입니다.

아이들은 벌써 제가 늦게 들어오는 그날이 바로 게가 없어지는 날이라고 예보를 날리는 중.....

 

지금은 어제 담근 게장의 간장을 한 번 더 끓이는 중입니다(평일에는 못할 것 같아 좀 이른 듯 해도 미리 끓였네요).

컴 앞에 앉아 있지만, 냄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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