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있다 보니 신년인지도 귀국날 인지도 몰랐어요.
2011.01.07 04:49
터키엔 크리스마스도 없고 신년휴가도 없습니다. 이게 혼자살 때는 오히려 좋더라고요. 다들 바쁘게 대학나와서 열심히 일하고 말이죠.
저도 한 학기 끝내랴 (별로 한건 없지만 -_-;;), 다음 학기 준비하랴 (해본적이 없으니 -_-;;) 정신없었습니다.
오늘은 고등학교에서 하루종일 엉덩이 아프게 딱딱한 의자에 앉아서 일하고 밤에 헬쓰장 갔다가 집에왔는데요. 문득 생각해 보니 귀국일이 내일이네요. -_-; 다행히 겨울 방학이라고 15일간 집에 다녀오게 해줬습니다. 얏호!
저보다 더 오래있었던 그리고 수업준비가 잘 되어 있는 분들은 지난주부터도 집에 가더라고요. 저는 내일 갑니다. 한국에 15이간 머물 때 일본에 있는 여친도 4박5일동안 시간을 내서 같이 부모님 집에 지내기로 했습니다.
터키는 먹을게 참 풍부하다고 느낀게요. 대학교 매점 비슷한 슈퍼에서 장을 봤는데, 정말로 먹을만하고 이쁘장해서 선물로 줄만한 게 많아서 한가득 샀습니다. 부모님이 4명이 되는 느낌이라 부담이 살짝 들기 시작하네요. 이제 시작이겠지만요. ㅠ_ㅠ
두서없이 주저리 써서 죄송합니다. 이제 그만 쓰고, 짐싸기 시작해야 겠네요. 반년만에 집에 간다는 실감을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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