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건 뭐, 외초카들이 집에 놀러왔는데요, 초4 초6인데 서든어텍을 하고 자빠져(!) 있더군요.
지들 외삼촌주민번호가지고요.
2년 전 부터 했다던데요. 그러면 초2 초4부터 했겠죠.
도용도 아니고 외삼촌이 애들 하라고 만들어 줬다더군요.
그리고 애들 엄마도 애들이 하는 거 알지만 별로 말 안한다고 하고요.
놀러와서는 PC에 달라붙어서 소리치면서 서든하고 있길래 아주 일갈해서 혼내주려다가
며칠 놀러온 애들한테 큰소리 내봤자 알아듣지도 못하고 반감만 생길거 같아서 작은애는 바로 못하게 하고
큰애는 하던거 포함해서 2판만 하게하고 못하게 했습니다.
성격대로라면 내일 애들 외삼촌하고 애들 엄마한테 전화해서 따따부따 한소리 해야 할 거 같지만
이런 일에 쉽게 스트레스 받는 집사람을 생각하면 또 그리 못하겠고요.
이해가 잘 안됩니다만, 라이트도 아니고 하드 하던데요. 서든 하드는 18세이용가로 알고있고
피도 튀고 해드샷에 칼질에 난리인데. 이런 것을 애들하라고 자기 주민번호로 계정만들어 주는 행위와
애들이 그런 것을 하는 것을 알면서도 암말 안한다는 것이 제 가치관에서는 진짜 이해가 안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처가쪽 사람들의 가치관이 너무 달라서 혼란스러울 때가 있는데 오늘 좀 심합니다.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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