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잘 받았습니다.
2011.02.09 16:21
안녕하세요, 토로록알밥입니다.
병원 입원실에서 인터넷도 되고 좋군요.
어제 2시쯤 수술 시작해서,
한 두시간 만에 수술실에서 나왔습니다.
정말 갑상선 근처 물혹만 제거하는 줄 알았는 데,
수술 전 설명을 들어보니,
오른쪽 갑상선이 기능을 못하고 있어,
떼어내야 한다더군요.
해부학상 갑상선은 두고, 큰 물혹(3.5cm)을 떼어내기도 사실 아주 힘들다고 하더군요.
갑상선의 기능을 약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데,
다행히,
한 녀석은 건강하니, 당분간만 약을 먹으면 된답니다. 당분간이라고 해도,
이 녀석이 두 배 일을 할 때까지 먹지 싶네요.
수술들어갈께요 하면서 이동을 위한 침대에 눕는 순간,
너무 겁이 났지만,
제 표정에 더 겁먹을 아내를 생각하면서,
웃으면서 들어갔습니다. ^ㅠ^
'내가 입원 미리 체험해보고,
자기 알콩이 나으러 병원갈 때, 불편한 거 없게
내가 짐 잘 챙길께~.' 라고 말하며 호기를 부렸지만,
수술실 들어가니 정말 겁나더군요.
마취시작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3초뒤쯤 완전히 마취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는 회복실.
무통 덕분인지, 통증은 거의 느끼지 못했고,
목의 절개한 부위가 침삼킬 때마다 불편하더군요.
어제보다 많이 나아진 오늘,
끼니때마다 주사를 세, 네개씩 주고 가는 간호사 누나(?)들;;
약 때문인지 약간 헤롱헤롱 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수술은 잘 되었답니다.
떼어낸 혹은 조직검사를 보냈고,
그게 나쁜 결과일 가능성은 별로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더군요.
그래서 일단 걱정은 뒤로 미뤄두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몇 분께는 말씀드렸는 데,
kpug에 알려야 할 것 같아서요.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KPUG
코멘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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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02.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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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2.09 16:30
화이팅...
가족 생각하셔서, 얼른 나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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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나으시고^^ 이제 아프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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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 부디 아무일 없이 쾌차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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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2.09 16:52
빨리 건강하게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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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많으셨습니다. 빨리 나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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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죠.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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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2.09 17:13
얼른 나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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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2.09 17:27
고생 많으셨습니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죠 ㅠ_ㅠ
ps. 간호사 누나들은 이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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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2.09 18:17
수고 많으셨습니다~ 얼른 털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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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2.09 18:34
수고 하셨어요...
쉬시는 동안 공기비디오로 시간을 달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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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네요.
얼른 완쾌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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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09 22:05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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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기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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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그만하길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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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02.10 06:34
얼른 나으셔서 잘 퇴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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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셨군요..
어서 쾌차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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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良낭구선생
02.10 08:16
그런일이 있었군요.
맘 편하게 생각하면서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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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0 10:02
치료 잘 받으시고 완쾌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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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쾌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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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02.11 09:02
답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병원 생활 적응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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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02.14 14:26
힘 내세요. 빨리 건강을 되찾으시구요.
^^ 얼른 나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