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사고가 났었어요.
2011.04.06 10:51
야근 마치고 열심히 꿈나라 여행중인데 자동차 리모컨이 요란하게 울더라구요.
귀찮아서 울던 말던 내버려두고 계속 꿈나라 여행을 했었거든요.
근처에 중학교가 있어서 학생들이 장난을 치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도 그런줄 알았죠.
잠시 후 리모컨이 조용해지길래 장난이 끝났구나 했죠.
꿀처럼 달콤한 잠을 자고 있는데... 전화가 울리더라구요.
귀찮아서 안 받으려다가 받았더니 L모 카드에서 이벤트 한다고 많이 써 달라 카더군요. -_-;;;
대충 알았다~ 니네카드 안 쓴지 몇 달이다~ 카고 다시 잤어요.
사실 어제밤에 회사에서 일이 많아서 피곤했거든요. 빨리 잠들고 싶었어요.
그런데.... 잠들만하니 또 전화가 울리더라구요. 정말 안 받고 자 버리고 싶었죠.
그래도.... 시끄럽게 울어 댔기에 부시시 일어나 전화를 보니 모르는 번호더라구요.
일단 전화를 받아보니... 왠 남성분이 2022 차주 맞나고 물어 보네요.
그래서 맞다고 했더니 자신의 아내가 아침에 제 차를 긁어 버렸다고 하더라구요.
미안하다면서 지금 보험 담당자랑 사고난 곳에 와 있으니 잠시 와 달래요.
별로 차가 긁힐만한 위치에 주차를 한 건 아닌데 어떤 상황인가 보러 갔죠.
앞바퀴 위 범퍼쪽(?)부터 앞으로 조금 긁었더라구요. 심한 건 아니었구요.
범퍼도 조금 들어가긴 했지만 몇미리 정도라서 그냥 봐선 잘 안 보일정도였죠.
암튼... 보험 접수도 했다고 하니 정비공장에 맡겨서 수리를 받으라고 하데요.
급하게 차를 사용해야 할 일도 없고 아는 정비공장도 없어서 나중에 고칠께요~ 했죠.
연락처 주길래 받아 놓고... 보험사에서 연락 온다고 하길래 고맙다 했네요.
지난밤에 새신을 신는 꿈을 꾸었는데... 새차로 바꾸는 건가 했더니... 차 신발만 바꾸는 꿈인 듯 하네요. ^^;;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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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4.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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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4.07 09:25
저도 처음에 전화받고 놀랐어요.
제 차를 박아 버렸다고 하셔서 어딘가 많이 부서진건가 보구나 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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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초보
04.06 12:39
좋은 동네 사시네요.....
저는 주택가에 사는데 주차공간 주변분들이 다 아는 사이라,
작년에 후진하다 뒤쪽 휀더 긁혔지만 바로 알려주셨어요....
근데 지나가던 오토바이, 자전거, 리어커 들도 가끔씩 글고 지나가는데
이 사람들은 그런게 없어서 작은 스크레치는 만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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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4.07 09:28
좋은 동네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
큰길쪽으로 나가면 유흥가라서 밤이면 술 먹고 주정부리는 사람이 무척 많거든요.
다행이 술집들이 골목 안쪽엔 없기에 동네안쪽까지 시끄럽지는 않네요. ^^
이곳에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좋은 듯 한데...
문제는 근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요. 학생들이 좀 과격해서요.
장난도 심한편이고... 남녀공학인데 하는 짓들이 거의 깡패수준이더라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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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4.06 15:33
양심적인 분들도 계시는 군요.
옆에 후~악 긁어 놓고도 몰라라 가버린 x
앞부분 번호판이 쿠~욱 찌그러지게 받아놓고 그냥 가버린 x
도저히 손으로 긁지 않으면 상처날 방법이 없는곳 푸~욱 긁고 가버린 x
"이 사람들아, 똥이나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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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4.07 09:33
운행을 하지 않은지 한달이 다 되어 가서 제차 상태가 좋지 못했거든요.
그런데도 연락을 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죠. 먼지 가득 뒤집어 쓰고... 꽤재재한 모습인데도.... ^^;;
아마 차가 좀 크다보니 비싼차인가 보다 싶어 겁이 난 듯 해요. ^^
오늘 정비공장에 들어 갈 생각이에요. 간단하게 수리가 될 듯 싶네요.
세차도 좀 해야 하고... 다른 부분도 수리를 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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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4.06 19:07
좋은 사람이네요...
그냥 도망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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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4.07 09:34
제가 봐도 이정도라면 그냥 갔을 것 같아요.
정말 살짝 자국이 남은 정도거든요.
좋은 사람을 만난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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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차 망가지셨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아 다른분이셨나. ^^a
별일 아니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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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4.07 09:36
미션쪽 결함은 아직 수리하지 못했어요.
오늘 긁힌 자국이랑 찌그러진 부분 수리하러 갈꺼에요.
미션쪽은 긁힌곳 수리가 끝나면 시작하려구요. ^^
긁고 도망가도 몰랐을텐데 연락이 와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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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차도 올초쯤 누군가 앞휀다, 앞범퍼 사이를 살짝 박고 갔더라구요.
지하주차장 카메라 돌려보면 뻔히 나오지 싶긴 했습니다만...귀찮기도 하고 그냥 뒀습니다.
하지만, 먼저 연락이 왔더라면 이참에 깨끗하게 수리하려 들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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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4.07 09:38
제차가 긁힌 곳이랑 비슷한 곳에 박히셨나 보네요.
제가 주차했던 곳은 동네 골목이라 CCTV도 없고 그대로 도망가버려도 누군지 찾을 수 없는 곳이었어요.
그래도 양심적인 분을 만나 연락도 주시고 보험사에도 바로 연락을 하셨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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