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한가지 인정할건 인정해야겠군요.

 

그는 사회갈등을 치유할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글쓰다가 스스로 깨달아버렸네요.

 

어떤 사람들이 그를 미워했던게 이해됩니다.

 

그의 사회를 '바룸'은, 화해와 뭐 그런 것들이기보다는, 권력을 너무도 오랫동안 누려보지 못한 사람들의 살풀이라고 이름붙이는게 더 낫겠죠.

 

그 방향 자체가 사회의 균형을 잡았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상대적 정당성과 옳음을 획득했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인식의 변화가 없지만...

 

'노무현정신'의 강조가 사회갈등을 유지/심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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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인 거대한 전환과 그것을 통한 갈등의 극복이라는 변화를 갈망하였던 이들중 어떤 이들은 고 노무현 전대통령에게 그 기대를 투사하였지만 과분한 짐을 졌던 한 개인의 자살&사회적 타살은, 이 정상/비정상의 구분이 만들어낸 사회적 균열을 치유하는 것이 개인의 몫이 아님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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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가 이런 문장을 뽑아냈더랬죠. 결국 '어떤 인물이 사회통합에 적합한가'라는 질문은 우문이었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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