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한가지 인정할건 인정해야겠군요.

 

그는 사회갈등을 치유할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글쓰다가 스스로 깨달아버렸네요.

 

어떤 사람들이 그를 미워했던게 이해됩니다.

 

그의 사회를 '바룸'은, 화해와 뭐 그런 것들이기보다는, 권력을 너무도 오랫동안 누려보지 못한 사람들의 살풀이라고 이름붙이는게 더 낫겠죠.

 

그 방향 자체가 사회의 균형을 잡았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상대적 정당성과 옳음을 획득했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인식의 변화가 없지만...

 

'노무현정신'의 강조가 사회갈등을 유지/심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생각했습니다.

-------------------------

사회적인 거대한 전환과 그것을 통한 갈등의 극복이라는 변화를 갈망하였던 이들중 어떤 이들은 고 노무현 전대통령에게 그 기대를 투사하였지만 과분한 짐을 졌던 한 개인의 자살&사회적 타살은, 이 정상/비정상의 구분이 만들어낸 사회적 균열을 치유하는 것이 개인의 몫이 아님을 드러냈다.

------------------------

글을 쓰다가 이런 문장을 뽑아냈더랬죠. 결국 '어떤 인물이 사회통합에 적합한가'라는 질문은 우문이었던 셈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40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776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316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3278
29793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1] new Electra 08.14 14
29792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update 산신령 08.13 54
29791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7] highart 08.09 121
29790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인간 08.03 152
29789 밤새우는 중입니다. [15] 왕초보 07.29 150
29788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221
29787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180
29786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7] 왕초보 07.16 179
29785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245
29784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196
29783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211
29782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205
29781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183
29780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왕초보 06.25 219
29779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해색주 06.24 217
29778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해색주 06.23 186
29777 댄디한 강아지.. [6] file 아람이아빠 06.21 165
29776 노트북 메모리가 박살났습니다. [6] matsal 06.05 285

오늘:
220
어제:
15,027
전체:
16,562,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