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여자의 비만 의식에 대한 단상

2011.06.13 00:04

Fates 조회:860

운전중입니다.

 

그녀가 묻습니다. 자기 안 뚱뚱하냐고.

 

진심으로 그녀는 뚱뚱하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뚱뚱하지 않다고 말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좀 말 해 보랍니다. 못 믿겠다며..

 

그래서 솔직히 말 했습니다. 안 뚱뚱하다고...

 

운전 중 내내 괴롭힙니다. 솔직히 말 해 보라고..

 

(미치기 일보 직전입니다. 똑 같은 질문.....솔직히 말 해보라고 해서 솔직히 말 했는데, 뭘 더 솔직히 말하라는건지...ㅡㅡ;;)

 

그래서 대답합니다. 안 뚱뚱하다고...

 

또 묻습니다. 솔직히 말 해 보라고..

 

더이상 못 참겠습니다.

 

그래서 그냥 확 말해버렸습니다. 뚱뚱하다고....

 

그 후...

 

제일 가까운 휴게소에 파킹 해야 했습니다. ㅡㅡ;;;;;;;;;;;;;;;

 

모범답안인 '자기 하나도 안 뚱뚱해'를 끝까지 사수해야 했습니다만, 이놈의 버럭하는 성질 때문에 주말이 씁쓸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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