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삼각김밥과 자장컵라면....

2011.06.16 14:34

apple 조회:1025 추천:1

가끔 지하철에서 평소 보기 힘든 장면들과 마주치게 됩니다.

똑같은 풍경의 지하철안 모습에서 오히려 이런 것들이 이동중의 지루함을 날려버리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제도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노약자석에 젊은 사람 앉아서

삼각김밥을 아주 맛있게 먹고 있더군요.

오후 6시가 지난 시간이라 저도 배가 고팠는데

먹는 모습을 보니 '예의 없다.' 혹은 '무례하다' 는 생각보다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아니면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바빠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일요일은 나도 요리사' 로 변신시켜주는 그 음식인 '짜파게티' 향기가 코끝을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헉'

 

삼각김밥을 먹던 그녀가 이제는 자장컵라면을 비비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리고 후루룩~ 후루룩~  먹기 시작합니다.

 

삼각김밥 까지는 애교로 봐 줄만 했는데 자장컵라면의 향기는 정말.... 저를 허기지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

..

.

 

지하철안에서는 먹는 자장컵라면은 도대체 어떤 맛일까요?

아무리 맛있더라도 시도는 좀 어렵겠죠.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8291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39735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6879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3467
29814 토요일 아침 5시에 눈이 떠지다니... [1] update Electra 11.08 9
29813 대만이 온다.. 라는 유튜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 왕초보 11.05 59
29812 서울 본가 TV에 별이 일곱개 생겼다고 합니다 [19] 왕초보 10.28 188
29811 34인치 모니터 질렀습니다. [13] 해색주 10.20 202
29810 이번 추석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10.11 359
29809 벌써 추석이네요 [5] file 해색주 10.07 190
29808 강아지 추석빔...2 [11] file 아람이아빠 10.02 212
29807 나랏말싸미 듕국에.... [6] 인간 09.28 242
29806 강아지 추석빔.. [12] file 아람이아빠 09.21 268
29805 집을 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5] 해색주 09.18 341
29804 테레비를 샀습니다 [17] file 바보준용군 09.11 792
29803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358
29802 영포티는 모르겠고 [9] file 바보준용군 09.06 790
29801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해색주 08.31 506
29800 그 동안 만든 것들 [8] file 아람이아빠 08.31 330
29799 kpop demon hunters [11] 왕초보 08.28 801
29798 가족의 중요성 [13] 인간 08.19 604
29797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해색주 08.18 452
29796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5] 왕초보 08.15 484
29795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12] Electra 08.14 404

오늘:
124
어제:
18,322
전체:
17,979,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