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76581_P11_112352.jpg


오늘 집에서 케이블 티비 광고를 보니 Skyline 가 한다고 해서 시간 맞춰서 봤습니다.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스카이프, 스카이라이프,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 이렇게 비슷한 이름에서 우선 혼동을 줍니다. 터미네이터의 숨겨진 작품이 아닐까?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도 나올까? 라는 상상도 들게 하고요.


마지막 영화가 끝나는 장면은 SF가 아닌 갑자기 공포 영화로 돌변하면서 사람의 존엄성이나 이런것은 다 집어던지고 그저 공포감을 주기 위해서 사람을 처참하게 죽이고 신체일부를 이식하고 임산부들을 따로 골라내서 특수하게 해부를 하는 등등 전혀 영양가 없는 것들만 나옵니다. 그렇게 감독에게, 배우들에게, 작가에게 실망하고 소리를 지를 쯤, 영화는 짧은 93분이라는 시간을 마치고 끝이 납니다.


최근에 나이도 나이인 만큼, 임신이나 출산등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하고 있는데요. 저와 같으신 분이 보시면 구역질을 느끼실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영화속 임산부 분도 조신하실 생각이면 그렇게 밤늦게 술파티는 벌이지 말았어야 했는데요. 다시말하면 영화의 시작과 끝이 전혀 들어 맞지 않습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인간의 신체에 대한 괴멸감을 간접 경험해 보시고 싶으신 분이나, 화를 다스리는 훈련을 하시면서 스트레스 테스트 받을 뭔가를 찾고 계신다면 아주 적합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8304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39846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6882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3481
29814 토요일 아침 5시에 눈이 떠지다니... [1] Electra 11.08 16
29813 대만이 온다.. 라는 유튜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 왕초보 11.05 60
29812 서울 본가 TV에 별이 일곱개 생겼다고 합니다 [19] 왕초보 10.28 190
29811 34인치 모니터 질렀습니다. [13] 해색주 10.20 204
29810 이번 추석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10.11 364
29809 벌써 추석이네요 [5] file 해색주 10.07 191
29808 강아지 추석빔...2 [11] file 아람이아빠 10.02 213
29807 나랏말싸미 듕국에.... [6] 인간 09.28 243
29806 강아지 추석빔.. [12] file 아람이아빠 09.21 269
29805 집을 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5] 해색주 09.18 342
29804 테레비를 샀습니다 [17] file 바보준용군 09.11 794
29803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359
29802 영포티는 모르겠고 [9] file 바보준용군 09.06 802
29801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해색주 08.31 507
29800 그 동안 만든 것들 [8] file 아람이아빠 08.31 331
29799 kpop demon hunters [11] 왕초보 08.28 803
29798 가족의 중요성 [13] 인간 08.19 605
29797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해색주 08.18 452
29796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5] 왕초보 08.15 484
29795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12] Electra 08.14 404

오늘:
5,743
어제:
18,322
전체:
17,985,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