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 휴일이라 신생아 보는 아내를 집에 두고 (산후 도우미 아주머니와 함께)

네살배기 큰애를 데리고 롯데월드를 갔습니다.

느즈막히 출발해서, 롯데월드 가서 아이가 먹어보고 싶어하는 햄버거도 먹고

놀이기구도 좀 타려고 했으나...


교통이 웬수군요.

주차장 들어가는 길이 엄청 깁니다.

아침을 느즈막히 먹긴 했지만 이미 2시가 넘어가는 시각이라 마냥 길바닥에서 시간 보낼 수 없어서

근처 롯데캐슬골드로 차를 돌려서 

거기 지하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먹고

바로 옆 교보문고에서 아이 데리고 책 봤습니다.


아이들 책, 책과 함께 나온 장난감 등을 한참 보니 들인 돈에 비해

아이의 만족도도 높군요.

성인들이 책 읽는 공간을 따로 만들어서 좋게 봤는데 

아이들 데리고 책 읽어주는 공간도 별도로 있더군요.

교보문고는 창업자가 다른 걸로 돈 벌어서 서점으로 사회환원한다고 들었는데 맞나 봅니다.

없어지는 책이 많아도 심하게 단속하지 않는답니다. 게다가 시설도 좋군요.

데리고 본가 오는 동안 아이는 차에서 잠들었습니다.

좀 있다가 집에 데려가면 아쉬운 휴일나들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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