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끔은 컴퓨터 전문가라는 있지도 않는 분류법에 포함되어 말도 안되는 일까지 맞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거절을 할 수도 있지만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혹은 "제 실력으로는..."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제 들통이 난 상태라 해주지 않으면 또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 "보험" 이라고 생각하고 하기는 하지만...

 

1500장의 사진을 주면서 7분짜리 PT를 만들라고 하시는데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알아서 잘 만들어 주세요" 라는 말이 아직도 귓가를 맴도네요.

그리고 이번 PT에 관계자들은 전부 현재 제주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월요일 아침 부터 모든 심리 상태 그래프가 오늘 주식 처럼 최저점을 갱신할 것만 같습니다.

 

아~ 프리젠테이션 잘 만드시는 분이 부러운 아침에 쓰디 쓴 커피를 마시며 다시 마우스를 잡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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