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나 아이폰이나 전화기능은 ▲▲ 입니다.
2011.08.23 19:35
어머니께서 갤S 랑 옛날 방식 핸드폰을 동시에 쓰고계셔서 평소에도 너무나 자주 느끼는데요.
옛날 핸드폰: 뚜껑 열면 전화 몇번 왔고 문자도 몇개 왔다는 메시지 뜸
-> 버튼 누름 -> 착신 번호 조회 및 문자 조회
여기까지 1초
안드로이드:
누르고 홀드화면 걷어치움
-> 페이드아웃~ 페이드인~
-> 통화이력 아이콘 누름
-> 화면 줌인~ 페이드인~
-> 착신 목록이 바로 안뜨기 때문에 착신 목록 탭으로 변경
-> 그제서야 뜸
여기까지 대략 20초 가량
아이폰
누르고 밀어서 잠금해제
-> 페이드아웃~페이드인
-> 전화 버튼 누름
-> 화면 줌인~ 페이드인~
-> 착신목록 탭으로 변경
-> 그제서야 뜸
여기까지 대략 18초 가량
솔직히 말해..... 전화기라면 전화기 기능이 우선인게 당연하지 않나요?
홀드화면 걷어치우면 바로 번호 키패드가 보이고, 문자나 착신 이력이 몇개왔다는 메시지와 함께 직링크를 제공해줘야죠.
이건 뭐 의무적으로 HOME 화면 봐서 자신들의 미끈한 (유료) 어플 아이콘들을 보라, 전화기능은 그중에 하나 뿐이다! 라는 듯이
보여주니, 거기다 어플 하나 업데이트 해야 한다고 빨갛게 아이콘 뜨면 그거 또 신경쓰입니다.
인터넷에 연결하고 몇몇 특수 어플들을 사용한다는 것만 제외하면,
일상적인 전화 이용에선 스마트폰들은 Dumb-ass phone 입니다.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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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na
08.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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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08.23 20:48
예전에 인터넷폰이라고 광고했던 SCH-M100처럼 전화 화면을 기본으로 하거나 전화 화면과 데스크톱 화면중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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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머니가 쓰시는건 홈 버튼 누르면 -> 곧바로 전화, 메시지 왔다 오지 않았다 위젯 뜨고 -> 옆으로 옮기면 5초만에 끝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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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선 그거 볼 줄 모르십니다 (...)
옆에서 보고 있으면 답답해요.
그러다가 옛날 폰 꺼내면 척척 바로 필요로 하는 문자나 착신이력 바로 보구요.
적어도 업무효율은 월등히 저하된 게 눈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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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8.2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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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두개 들고 다닙니다. 하나는 윈모 6.5 전화기, 하나는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는 팜 대용으로 쓰고 있구요.
나중에라도 전화는 따로 들고 다닐려구요. 그게 배터리도 덜쓰고 데이타 비용도 안들고..... 좀 번거롭기는 하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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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언덕
08.24 03:24
제 경우는 스마트폰에서 폰 기능이 별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통화량 극미) 자주 쓰는 어플 아이콘이 먼저 보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저에게 스마트폰은 전화기에 부가 기능이 추가된 것이 아니라 PDA(혹은 휴대용 컴퓨터?)에 전화 기능이 추가된 기기인 것이거든요. -
왕초보
08.24 03:54
제 트레오는 딱 그 전화기 맞습니다. 전화는 한 클릭으로 받고. 문자는 두클릭 (자판 잠금 해제때문에 한개 추가되어서 두클릭 -_-).. 새로 나오는 스마트폰들이 스마트하지 않아서 그런 것일뿐. 스마트폰은 충분히 스마트하기 때문에 아이콘이 먼저 보이거나 전화화면이 먼저보이거나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거 못하면 덤한 것이죠. 그리고 현재 상황에 따라 사용자가 뭐하고 싶은지 자명한 상황에서 그리 자동으로 안 가주는 것.. 또는 그런 식으로 행동을 미리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찾기 힘든것 또는 안 만든 것은 완전히 직무유기죠.
구글(안드로이드)이나 애플(iOS)이나 전화기 회사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해야할 겁니다. 사용자가 뭘 원하는지 아직 모르는 겁니다. 구글은 전화기 회사를 샀으니 이제 달라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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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전화기지만 전화기능은 그냥 함께 있어서 편리할뿐이라고
생각하는 저 같은 사람도 있으니까요!!!
부재중전화가 와있다든지 그딴건 저한테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잠금해제후 사용할 어플 목록이 우선적으로 뜨는편이 저의 사용패턴엔 더 효율적이네요~
아! 눙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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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8.24 05:39
제 아트릭스 폰은.. 바탕화면에 단축키를 만들 수 있더라구요.
자주 거는 번호는 단축키는 만들어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어 편해요. ^^
문자메세지 확인도 바탕화면에 위젯에서 내용이 바로 보이구요. 켜기만 하면 문자 확인이 되죠.
특히 아트릭스가 좋은 점은 지문인식인데요. 전원버튼이 지문센서랑 같거든요.
지문센서를 살짝 눌러 주고 바로 쓱~ 손가락을 스쳐주면 락이 해제되고 바탕화면이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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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마트폰에서 통화가 자주 끊기고 품질이 좋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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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영
08.24 16:32
특정 용도의 제품이 적어도 그 분야에서만큼은 가장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것이 진리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전화기가 전화 거는 용도만큼은 스마트폰보다 편리하다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전화 이외의 용도가 필요 없다면 굳이 스마트폰을 살 이유가 있을까요?
(아, 물론 현실이 수익을 올리기 위해 통신사/제조사가 필요 여부와 무관하게 스마트폰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쓸 만한 걍 전화기는 구경하기도 어렵다는 점은 인정합니다만 ^^)
잘 설정하면 한 방에는 어렵더라도 2-3회의 탭 만으로 원하는 기능을 하도록 설정하는 것은 가능해 보입니다.
홀드 화면만 없애도 일단 한 스텝이 주는군요.^^
파워 버튼을 누르면 무조건 키패드 화면이 뜨도록 하는 것도 제가 해 본 적은 없지만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저처럼 전화기는 필요없고 PDA로만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전화 기능을 아예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축복입니다. ㅎㅎ
전화기는 전화기의 성능에 충실하고 배터리가 오래 가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