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조건에서 아이폰이 안드로이드폰보다 데이타를 더 쓰는게 맞는 건지...
2011.09.01 10:15
며칠전 아이폰을 구입했습니다. 아이폰5가 나온다는 마당에 뭔 바람이 불어서...
(사실 아트릭스 가개통 사려다 인터셉트 당하고 짜증이 올라오던 터에 그냥 사버렸죠...)
예전에 회사에서 갤럭시S 받기 전에 한 한달 iOS를 써본 적도 있고해서.....그냥 사 봤죠...
그런데, 이래저래 세팅하다보니 무려 하루에 데이타를 100M나 쓰게 되서....허허...그것참...하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0:00시를 기준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놔둬 본거죠.
세가지 기기를 사용했습니다. 갤탭(SK) / 디파이(SK) / 아이폰 (SK)...
세 기기 모두 동일한 Gmail 계정 하나와 동기화 하도록 설정했고...
아이폰의 경우는 홈버튼 더블클릭해서 실행중인 앱을 모두 내렸고, 안드로이드는...어차피 다시 살아나니까 그냥 냅뒀습니다.
(디파이의 경우에는 2시간 단위의 뷰티풀 위젯 날씨 업데이트를 체크 해제 한다는 걸 깜빡하고 그냥 놔뒀습니다.)
기타 설치된 앱은 거의 동일하고, 아이폰의 경우, Gmail 동기화 이외 다른 데이터 사용이 없도록 알림을 사용하는
앱의 알림을 모두 해제하고 나서 0:00시를 기다렸죠...그리고 나서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다행히 전화온 곳도 아무곳도 없었고요....그냥 그대로 있었습니다.
조금 전 9:30, 저는 개인적으로 디파이 > 갤탭 > 아이폰을 예상했었습니다.
디파이의 뷰티풀 위젯 날씨업데이트 때문이었죠.....하지만......
Tworld의 data 사용량 확인을 기준으로...했을 때...
아이폰 (760k) > 디파이 (270k) > 갤탭 (140k) 의 순으로 사용이 되었군요.....허허....그것참...
도대체 아이폰은.....저 모르게 무슨 짓을 한 걸까요?? 전송 방식 같은게 다를 리도 없을 텐데...
배터리 테스트도 생각 중입니다만....뭐 할 필요도 없을 것 같긴합니다...
배터리 수치는 모토롤라 폰이 10% 단위로 밖에 확인이 안되고 아이폰은 아직 배터리 측정 앱도 설치 안했지만...
배터리 아이콘에 나타나는 수치만 봐도 벌써, 디파이 > 갤탭 > 아이폰 이네요....쩝....
(아이폰이 리퍼라서 그런 걸 수도....8/23 리퍼 후 미사용 제품을 샀습니다...)
딱 1달만 더 사용해 보면서 비교 평가해보고.....계속 비슷하다면...
아이폰을 탐내는 와이프에게 넘기고, 아트릭스 다시 알아보든가...아니면 다른 안드로이드 폰으로 알아봐야 겠습니다..
데이타 량이나 배터리를 떠나서.....위젯 안되는 거야 이미 알고 있었지만......설정하면서야 알게 된 사실인데....
다른 앱이 문자를 모니터링하지 못하네요....체리피커...완소 앱인데....아.....
체리피커 같은 앱이 나올 수가 없는 구조더군요...잉잉....
(수동으로 입력하면되는 카드메모lite가 있긴 합니다만....불편해서 원...)
역시...전자기기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혹은 처음 적응한 기기가 어떤 것인가가 변수인 것 같습니다....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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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9.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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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09.01 10:52
그럼 저 결과가 어느 정도는 정상적인 건 맞는 건가요?
지금 요금제를 올려야 하나...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는 중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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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공용의 PUSH 서비스가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 아닐까요? 아이폰의 장점중 하나는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PUSH 서버와 프로토콜을 그대로 사용할수 있다는 점이고, 동시에 모든 서비스가 애플로 귀결된다는 아주 무서운 단점을 지니고 있겠지요. 이게 애플 내부에서 얼마나 암호화해서 사용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어쩌면, 지금 수많은 시스템들처럼 애플 서버가 해킹당하면 엄청난 양의 정보가 전세계로 무차별적으로 유출될지 모릅니다. iOS5에서 준비중인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오픈이 되고나면, 전세계 사람들은 각각 전세계 사람들의 사진을 서로 공유하면서 살런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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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에 따라서 약간씩 틀립니다. 안드로이드만 하더라도 웹 브라우저로 skyfire를 쓰는것보다 dolphin mini를 쓰면 획기적으로 데이터 전송량이 줄어듭니다. 또한 UI의 업그레이드가 자주 이루어지면 이것역시 데이터 전송량을 잡아먹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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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9.01 11:23
기본 웹브라우저 경우에도 아이폰이 3GS 당시 3.0 대 펌웨어 에서는 데이터 사용량이 적었습니다.
성야무인님 말씀대로 브라우저에 따라 차이가 확실히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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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09.01 11:25
대략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데이타가 다른 점은.....아직 잘 모르겠습니다....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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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09.01 14:45
아무래도 데이타 빨아먹는 주범을 찾은 것 같습니다.
리플로 답변들을 달아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이건 아마 아이폰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앱의 문제일 것이라는 전제하에,
알림 기능이나 푸시 기능을 줬다 뺐었다 하면서 하나씩 설치했다 지웠다 하다보니...
Gee Taskslite 라는 놈이 범인인 것 같네요. 시간당 약 80k 수준으로 줄줄 새고 있던 데이타가 40분째 변화가 없습니다....
아마도.....Gee Taskslite라는 놈이 구글 할일과 씽크 하는 주기/방법의 문제인듯.....
(정작 구글 할일에서 내용이 바뀐 건 하나도 없는데....주기적으로 접속하고 변경내역 확인하는데 꽤 많은 데이타를 줏어먹는 구조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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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9.01 20:05
아트릭스.. 좋더라구요. ^^;;
데이타 전송량을 확인해 봐야 겠네요.
무제한이긴 한데... 그래도 알아 둘 필요는 있어 보이네요. ^^*
반대로 카카오톡을 쓸 때는 아이폰(iOS)가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보다 훨씬 트래픽을 덜 먹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안드로이드용 카톡의 설계가 '발로 이뤄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