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춥습니다.
2011.12.27 18:01
겨울철 절전을 위해 난방온도를 확인한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건물은 오래된 건물인지, 창가는 18도까지 온도가 떨어지는데 때마침 재수 없게도 창가에 있습니다. 조만간 비상구 앞으로 움직이겠지만 거기는 찬바람이 문틈으로 올라오는 곳이라 많은 차이는 없을 겁니다.(그래도 여기보단 덜 춥겠죠.)
요즘처럼 추울때 청와대를 보면서 생각합니다.
'저기도 공무원들이 가서 온도계로 온도를 재려나?'
아, 춥습니다. 여자분들은 전열기구를 사서 틀어 놓고 있더군요. 정부는 애초에 전기수급체계를 검토해서 수요예측을 해야 했는데, 기업친화를 한답시고 했다가 이게 무슨 꼴인지 모르겠습니다. 여름에는 쪄죽는데서 일하겠군요.
예전에 공무원들이 에어콘 놔두고 찜질방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느라 업무 효율이 안오른다고 들었는데. 그걸 민간업체까지 확대하는 것이 현정부인가 봅니다. 전 현재 정부가 왜 이리 무능한 사회주의 방식이라고 생각이 들까요. 아니 무슨 일관된 생각이라도 있는 걸까요?
손은 그나마 노트북이 있어서 덜 추운데, 발은 정말 시렵네요. 제길슨...
저희도 10%로 줄이라고 안줄이면 300만원/일 벌금 물린다고 하는데 이거 돌아가는 공장을 죽이지 않는한 10% 줄이기는 하늘의 별따기라서 벌금 내야할 형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