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제 팜을 떠날 때가 된건지...

2010.02.25 02:05

꿈동파 조회:1010 추천:2

팜의 주요 용도라면 일정, 연락처, 일기 쓰기, 성경읽기가 거의 다 입니다.

예전에는 게임도 했던 것 같은데, 이젠 사용용도가 극히 제한적이네요. 나이를 먹은 이유일지 모릅니다.


작년부터 컴퓨터가 뭔가 문제가 생겨서 싱크가 안되기 시작하더니 이젠 윈도우7을 쓰니 아예 싱크와는 완전히 작별이 되었습니다. 싱크가 되지 않으면 효용가치가 많이 떨어지고, 모든 걸 다 그라피티에서 입력하기도 어렵죠. 다 참더라도 그래도 마지막까지 팜을 떠나지 못하게 한 것이 palmbible인데 만약 이만한 프로그램이 다른 곳에 있다면 이젠 갈아타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2002년부터 지금까지 누가 옆에서 뭐라든 오기로 보일 정도로 정말 가멸차게 사용했습니다.

조용히 책을 읽은 후 느꼈던 감상들, 혼자 여행을 떠난 길에 언제나 작은 가방에서 꺼내 그때그때 기록했던 노트들, 미명도 이르기전 새벽에 일어나 뭔가를 쓰고 싶어 기록했던 일기들... 어두운 밤 침대 한 켠에 기대어 앉아 조그만 백라이트위에 뭔가를 긁적거리던 그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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