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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클리앙쪽은 글은 삭제한 상황이며 이후 상황에 대해 궁금하신분이 계시다고 하셔서 간단히 그때의 상황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월 12(토)일 밤에 클리앙 장터에 올라온 허브를 발견하고 바로 입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소와 연락처도 쪽지로 알려드리고..

 

15일(화) 저녁까지 아무런 연락도 없음. 발송했는지 물어보는 문자에도 전부 다 씹음. 전화 안됨.

 

16일(수) 오전에 다시 통화 시도. 안됨.. 문자보내도 답장 없음. 아무런 연락온것 없음

-> 밤늦게 문자로 화요일에 택배 보냈다고 함. 송장 번호는 밤 12시쯤 집에 들어가면 알려준다고 함

-> 바로 전화했더니 안받음. 문자도 답신 없음. 12시까지 기다림.. 아무런 연락안옴..

 

17일(목) 낮 12시까지 아무런 연락없으면 치트에 신고하겠다고 문자 남김. 물론 그사이 전화시도했지만 안받음

-> 오후에 치트 등록, 검색해 보니 몇일 사이에 저와 비슷한 소액으로 동일인물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글 2개가 올라와있었음

-> 클리앙과 이곳에 글을 올림

-> 소액이지만 경찰 아는 친구 있어서 신고하겠다고 최종 문자 보냄

-> 1시간 후 답장이 옴.. 사기친거 아니라고 하길래 그럼 송장번호 보내달라고 요청

-> 한참 답변없다가 보내려고 했는데 포장 상태때문에 취소당했다고 함.. (수요일 문자는 도대체 뭐????)

-> 그럼 제품 보냈냐고 했더니 내일 보낸다고 함

 

18일(금)

-> 송장 번호 보내준다고 하더니 안보내줌. 그래서 그냥 물건 보내지 말라고 답장 보냄

-> 다니는 학교 알아냈으니 그쪽 학교에 문의해서 이일 처리한다고 최종 통보 함

-> 밤늦게 본인은 고3이고 사기친거 아니라는 문자 옴. 통화를 하자니깐 무서워서 안한다고 함. (그전까지 문자로 욕한번 한적 없고 반말한적도 전혀 없음)

-> 속는셈 치고 하루더 기다려보기로 함

 

19일(토) 집에 택배 도착

열어보니 그냥 박스만 딸랑 있고 (원래는 +로 랜케이블 등등도 준다고 되어 있었음).. 뭐 제대로 제품이 왔으니 되었겠지.

라고 생각하고 치트와 클리앙쪽에 올린글 모두 삭제함

-> 기기에 연결해보니 동작 안함. 들어보니 흔들흔들.. 안에서 무언가 무언가 빠진듯 소리가 남

 

21일(월) iptime에 전화해서 증상 문의함. 외부 충격으로 인해 내부 기판의 부품 일부가 떨어져 나갔을 거라는 답변을 받음..

-> 그것이 원래부터 그랬던 것인지 택배가 오는 도중에 그랬는지 확인 불가 (물론 박스나 제품 외형상으로는 아무런 문제 없음)

-> A/S보냄...

-> 2일뒤 iptime에서 연락이 왔는데 외부 충격이 아니라 내부 과열로 부품이 손상되어 떨어져 나간것이라 함. 이거 무상 힘들겠다고 해서 그냥 버리라고 했더니 마침 여유부품이 있다면서 이번만은 공짜로 해주겠다고 함..

 

지금까지 겪었던 일이었습니다. 물론 제 입장에서 나열한 것이었지만 큰 줄기는 변하지 않는다고 감히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제가 신고한다고 하기 전까지 판매자분한테 받은 문자는 1~2통이 전부였습니다. 그것도 먼저 보낸것도 아니고 제가 계속 문의를 하자 택배 보냈다 라고 했던 문자죠. (<-하지만 알고보니 그것도 거짓...)

 

게다가 제품도 불량이었고.. (분명 내부 과열로 인한 문제였다고.. 제가 켜본건 1분남짓이었죠..)

 

지금껏 많은 물건을 팔고 사봤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솔직히 사기 여부를 떠나서 계속 거짓말에 시간 끌기를 하는 것도 괘씸하기도 했구요.

 

원하시는 분이 계시면 그때의 문자도 공개해드리겠습니다. (제가 핸폰을 바꿨지만 혹시 모를까봐 이전에 쓰던 핸폰은 그냥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궁금중이 풀리셨는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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