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살던분만 아는 식재료들
2012.03.13 14:43
돼지감자
감자랑비슷하게 생겼고 수분이 엄청많습니다 별다른 맛은 없고 돼지먹이나 쓸정도로 맛이없는감자라고 해서 돼지감자라고합니다.
산딸기
야산이나 들판에 무리로 서식하는 산에서 나는 산딸기
뱀딸기
산딸기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맛은 조금 쓴맛이나고 신맛이나죠 단맛은 거의 안납니다
저는 어렷을때 뱀이 먹는 딸기 인줄 알았습니다.
돌사과
야생 사과나무 입니다 열매는 어린아이 주먹보다 작습니다 매우 단단하고 단맛은 우리가먹는 사과보다 미비하고 새콤한맛이 일품입니다.
제가갱인적으로 좋아하는 사과입니다.
우렁이
봄이나 여름 논이나 수로에 때를 지어-_- 짱 박혀 있습니다.
양동이 하나 정도 잡아서 쌂아서 된장 볶아 무쳐먹으면 일품이며 된장찌게에도 넣어먹으면 최고입니다.
가재
말그대로 가재입니다 토종가재는 크기가 어른 손가락만하고 라면에 넣어서 드시면 맛이상당히 좋습니다 맑은 개울가에 삽니다,
마
그냥 어른 팔뚝만한 뿌리 입니다 숫마와 암마가있는데 숫마는 맛없어서 버리고 암마 참마를 갈아서 반죽을 만들어 전부쳐먹거나 합니다.
피리뽕
앵두나무 열매와 비슷한데 표면에 하얀 자잘한 얼룩이있고 매우 시큼하고 달달하죠
아카시아
아카시아 꽃을 한웅긐 뜬어다가 껌처럼 씹어먹었습니다.
단맛이빠지면 뱉어버립니다-_-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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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3.13 15:05
아마 그렇겠죠 그동네 여기나 다자라는 야생식품일겁니다. -
파란실프
03.13 14:52
피리뽕은 뭔지 모르겠네요. 저희 고향에서는 돌사과 말고 돌배도 있었죠.
우렁이는 골뱅이(정확하게 발음하면 걸뱅이와 걸갱이의 중간발음)라고 불렀습니다.
돌사과는 시골 밭에 아직 나무가 있지만 옆 고추밭에서 약을 너무뿌려서 요즘 별로 열매가 안맺히더군요.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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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3.13 15:02
피리뽕을 아마 오디 라고 할겁니다 -
산딸기는 예전 시골에서 먹어봤어요. 연하면서도 계속 먹게 되는 맛.
마는 지금도 어머님께서 가끔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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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3.13 15:04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죠 그거딸려면 나무에 가시가 많아서 ㅠ.ㅠ
그거 아십니까 실온에 하루온종일놔두면 발효 되서 술이 됩니다 ㅡ.ㅡ
ㅡ.ㅡ
ㅡ.ㅡ
그렇다고요 ㅡ.ㅡ -
개악마
03.13 15:06
학교 끝나고 집에갈때면 산을 지나가는데 지나갈때면 먹을것 천지입니다.
군대갔을때는 시골 출신들만 아는 도라지나 더덕좀 캐먹어서 그렇게도 안아팠나봅니다
일명 파리똥이라 불리는 보리수나무 열매는 거의 혼자만 따먹고 있고..
아카시아는 현재는 술로만 즐깁니다. ㅋㅋㅋ
진짜 이름을 빼고는 지역마다 이름이 틀린경우도 있으니 저도 피리뽕은 모르겠네요.
시골집가면 아직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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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3.13 15:09
그렇죠 들판 야산 먹울게 천지 니까요 전 탱자나무 열매도 좋아했습니다. -
개악마
03.13 15:15
GG 탱자나무는 싫어했습니다. 대나무 뿌리와 함께 맴매의 재료가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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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악마
03.13 15:19
처음껀 던지고 익으면 놀던거.손에 묻으면 보라색으로 변해서 옷에 묻어서 집에가면 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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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란
03.13 15:21
서울에 살지만 서울 속의 촌이라 저걸 다 먹어봤어요. 전 어릴 때 뱀딸기 먹으면 뱀이 쫓아온다고 들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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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3.13 17:47
어머나 전 서울에서 자라서 전 마카다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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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03.13 18:46
오디는 요즘에 즙을 내서 많이 팔아요. 달달하니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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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13 22:52
피리뽕 모르겠네요. 오디는 뽕나무 열매일텐데, 새까맣고 (다 익으면 말이죠) 조금 길쭉한 산딸기 처럼 생겼습니다.. (원기둥 -_-) 잘 익으면 하얀 가루 같은게 묻었던듯도. 뱀딸기 먹으면 입에서 뱀이 나온다고 들었는데요. ( '')
가재.. 옛날엔 동네 개울가에 돌만 하나 집어들면 가재들이 마구 도망가곤 했었는데.. 그게 가장 깨끗한 물에만 사는 넘이라네요. 개울에 바글바글 했었는데. 어쩌면 지금 보이는 가재들은 옛날의 그 가재들이 아닐수도.
씹는건 아카시아보다 사루비아가 짱.
중국에 다 있음요... 어제도 가재 찜 먹었어요...
중국은 가재를 사람들이 좋아해서 양식을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