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렬세계란게 정말로 있다면..?
2012.03.16 09:51
아침에 잠깐 아는 후배여자분이랑 이야기를 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이분은 남친이 있으신 분인데..회사에 다른 남자가 자꾸 눈에 들어온다.
정말 괴롭다. 내가 이상하게 된것 같다.
제가 해 준 말은..
이쁜 남자, 이쁜 여자를 보면 나도 모르게 눈이 가는건 본능이다.
다만, 두번 돌아보지 말아라.
첫번째 화살은 누구나 맞는다. 하지만 두번째 화살은 자기 의지로 맞는거다.
별 영양가 없는 이야기를 해주고 나서 문득 든 생각..
아주 옛날옛적에 이휘재가..그래 결심했어! 하면서 선택의 기로에서 각각 선택한 길을 다 보여주는 코너가 일밤에 있었잖아요.(일밤 맞나?)
짝사랑이든..이루어질 수 없는 그런 사랑이든..반드시 어떤 선택이든 하게 되고, 또 어떤 선택은 버려지고..
게임처럼 세이브 해놓고 둘 다 가볼 수 없는게 인생인데
병렬세계가 존재한다면 어떤 선택의 기로에서 다른 선택을 해서 다른 차원에서 살고 있는
나와 유사했던 존재가 있을지도..
그 놈의 자식..그 애랑 잘 살고 있을까요..-_-^
에이..
아침부터 사무실에 윗사람이 없으니 이런 뻘글도 써봅니다.
한가한 금요일이네요..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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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03.16 10:09
선택 후에 나머지를 잊어버리는 방법인것 같기도 해요.
선택 후에 나머지 선택을 잃어버린게 아니라 나의 분신 혹은 나랑 같은 존재가 그 선택을 따라 살아가고 있다.
넌 너의 선택을 열심히 따라가보자..
라고 후배님에게 말해주고 싶기도 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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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03.16 10:47
비슷한 영화로 나비효과를 들어도 될까요?
1편은 대박이고 2편부터는 줄줄이 졸작인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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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3.16 17:16
1편만 봤었는데.. 후속은 안봐도 되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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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실프
03.16 10:10
저도 가끔 그런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죽은시인의 사회에서 그랬잖아요
"카르페 디엠!"
그래도 인생에 세이브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은 지우기 힘들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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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03.16 10:57
그쵸..동급생처럼..=_= 세이브~
이 대답이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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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란
03.16 11:18
미드인 프린지가 요런 소재죠. 저도 가끔은 만약 병렬세계가 있다면 그 때 그 선택으로 난 어떻게 살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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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
03.16 11:56
'저 너머에 다른 기회가 있었다면'라는 심리는 사실 자유의지를 믿고 선택을 강요받는 현대인의 병리현상이에요.
즉 진화에 익숙해지지 못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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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서정적인 영화였습니다. sf라고 하긴 힘든 그런 영화였지만, 대신 많은걸 생각하게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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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3.16 19:31
병렬 세계란 게 모르셔서 그렇지 정말 있습니다.
이 세계에서는 솔로지만, 저 세계에서는 물개짱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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