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권력의 개 노릇을 하려는건지...

다른 부분은 몰라도 국방은 솔직히 말하기 힘듭니다.

제가 제주도를 안살아서 그런걸까요. 오히려 제주도에서 왜 저리 반대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엔 이어도를 개발해서 해군기지를 만든다면 별 반대가 없을듯도 합니다만. 독도 동남방 40km 정도 해상에 건설하는 것도 해볼만 할듯 하고요.

군 기지가 필요하면 짓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당장 아주 급박한 상황도 아니고

충분한 환경조사등을 거치지 않은 절차상 불법적 요소도 있고

더구나 제주도는 자치도라서 경찰도 자치경찰인걸로 아는데...

지역 의회에서도 반대하는걸 이 건은 여러므로 수상한 부분이 너무 많더군요...

저도 해군기지가 필요하다면 지어야 된다에 한표입니다만......

주민들을 더 설득하고, 좀 더 당근을 제공해서라도 논란을 줄였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쟁점이 되는 부분이

1. 중국과의 마찰 

2. 환경파괴문제

3. 미군기지화 하는 문제

4. 제주도에 대한 실질적인 이득(크루즈 입항 등)

등인 것 같은데,

1. 번이야 어차피 대중국 견제 차원에서 만드는 것이니 말할 필요도 없고,

   또한 중국이 저 문제로 크게 반발하는 것 같지도 않구요.

2. 환경문제는 입지 전부터 좀 더 따져보고 설계단계에서도 많이 고려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

   (잘 모르겠지만 혹시나 나름 최선이었지도 모르겠습니다.???   )

3. 미군기지로의 전용이 문제라면 항모가 들어올 수 없도록 만들거나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모르겠지만요.)

    장기적으로 미군의 역할을 축소시키도록 자주국방에 힘쓰면 될 것 같구요.

4. 크루즈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제주도의 입장을 반영했어야 되었을 것 같은데,

MB 방식데로 무조건 밀어붙이기로 나가는게 안타깝기도 하구, 화가 나기도 합니다.

우리집 개도 내 손은 안무는데.... 

정권 - 일부 군 수뇌부 - 토건 업자로 이어지는 '삼각 이익 커넥션'이 저리도 공사를 서두르는 이유가 아닐까 의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