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정치이야기들...왠지......
2012.03.23 16:44
글 올리신 분들을 머라 그러는건 아닙니다.
이정희씨 사퇴관련해서 여러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왠지 클릭하기도 싫고, 읽고 싶지도 않아지더라구요...
물론 국민이 정치에 관심가지고, 더 열심히 알고 참여해야 이 나라의 정치가 발전할 수 있다...라고 머리로는 생각하지만,
왠지모를 정치적 거부감은 이상하게 존재하네요...
회칙으로 금지되어있지도 않지만, 정치/종교 이야기는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고 신념이 달라서 충분히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는
문제이고, 다른 커뮤니티와 달리 우리 Kpug에서는 이런 글이 없어서 참 좋다...라고 생각해 왔었거든요.
그냥 그런 제 생각이....우리 kpug 회원님들은 그런 이야기들은 게시판에 안 적으시는구나..하는 작은 믿음이...
정치권 이야기들로 인해서 좀 무너져서 좀 씁쓸했습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
코멘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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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03.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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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충분히 적으실수 있고 논란만 안되면 다행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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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적다니 천만의 말씀이신데요. .net부터 KPUG의 역사와 함께하셨으면 다양한 거 보셨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a
그래도 글이 좀 심하게 번지는 경우는 드므니까 너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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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작년 11월 이후로 매일매일 함께 했었습니다. 사람 사는 곳이니 이것저것 색다른 이야기들 많이 나올수 있는것이
당연한것이고, 아~주 가끔 정치적인 글들 올라왔지만, 심하게 번지는 일이 없어서... kpug는 정치/종교가 중요시 되고
문제가 되는 곳이 아니구나...하고 다행이라 생각해 왔었지요^^
넵, 이성적인 우리 kpug식구들은 이런 문제로 심하게 번지지는 않을것으로 굳게 믿는 맘은 여전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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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3.23 16:50
이전에도 그랬고 그나마 가장 이성적인게 Kpug 입니다.. 인신 공격으로 번지는 경우는 찾아 볼수 없었거든요.
저는 사실 이정희씨 사건에 대해 정말 진지한 의견이 궁금했는데 오히려 이번 사태로 진보쪽도 노력을
많이 해야 겟구나 라는걸 알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 한다는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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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그렇게 믿고 있답니다.
아, 근데 윤발이님...정치쪽의 진지한 의견이 오가다보면 핫!해 질 우려가 심히 되는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정치/종교 쪽으로는 진지한 의견은 kpug에서는 될수록 피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의견이었습니다.
그런글 자체가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는거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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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03.23 16:59
음, 오늘자 정치글을 첫 게시한건 저라서 좀 민망하네요;
그래도 kpug에서만큼은 서로 인신공격 혹은 과한 발언이 나오는 경우는 없으니 큰 걱정안합니다.
사실 그게 우리 커뮤니티의 자정능력이자, 자랑이기도 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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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하실 필요 전혀 없는데...그냥 제 개인적인 우려였을뿐입니다^^ 에고, 안 적으려다..괜히 글 적었어요..
kpuger님들을 믿는 맘이 많은데, 걱정은 왜 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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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보고 싶은 부분만 보게 되는게 사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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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러게요...제가 정치이야기만 나오면 설레발을 치는 경향이라^^ 괜히 그랬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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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03.23 17:07
참, 애쉬님 블로그에서 여행기는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
어디선가 댓글로 블로그 소개해주셔서 타고 갔는데 몰래보고왔어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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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넵, 감사합니다. 여행기 쓸게 너무너무 많은데, 아이폰4를 첨 구입한 재작년 이후...전자기기 만지는 재미에 빠져서..
블로그는 거의 뒷전이랍니다. ㅋ
전 결혼하고도 블로그 활동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젤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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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3.23 17:11
그래도 울 케퍽은 분란이 다른데에 비해서 저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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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03.23 17:14
정치는 머리 아프고 말해봐야 상대랑 쌈만 나는 더러운것. 이라는 생각...저도 머리속에 들어와 있어요..^ ^
그런데 전..이게 아무래도 지금까지 누군가가 넣어준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누군가 날 세뇌시켜왔다는 느낌까지도..
그래서 싫어도 관심가지고 이야기 할려고 해요. 단! 과열되지 않게..남에게 강요하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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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끔 올라오는 정치글을 보는게 좋습니다.
여기저기 들리는 뉴스들은 머리만 아프지 정리하기 힘든데 KPUG에 올라오면 차분하게 정리를 해주시니까요.
물론 맞다 안맞다는 자신이 판단하는 몫이지만요.
덕분에 배우는게 많습니다. 여러가지 의견 모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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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퍽에 올라오는 정치관련된 글에는 몇가지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1. 이해가 쉽게 정리가 잘 되어 있다.
2. 분란거리가 될 글은 애초에 자제를 한다.
3. 글 자체에 논리, 이성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
4. 논박이 생겨도 논리, 이성으로 대응하려고 노력한다.
5. 막무가내 다른의견에도 최대한 논리, 이성으로 대응하려고 노력한다.
6. 완벽하게 반박 당하면 그 의견을 수용하려고 노력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라도 분란은 일으키지 않으려 노력한다.
제가 지금까지 봐온 케퍽입니다. .net 시절부터 .kr 까지 꽤 오랜 시간 봐 왔지만 잘 지켜져 왔던거 같습니다.
가끔 감정적이 되거나 반박 당한 것을 못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런 분들도 은근 이곳을 좋아하셔서 잘 자제 하시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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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감입니다...
정치글을 반대하시는 분들은 정치얘기 하려면 정치얘기하는 사이트로 가라고 하시는데요,
물론 일리 있는 말씀이지만,
다른 정치얘기하는 사이트 글과 KPUG 정치글은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 하기에, 저는 특정 사안에 관하여 KPUG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저와 성향이 같고 다르고를 떠나서, 님 말씀처럼 논리,이성에 충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KPUG의 이런 분위기가 오래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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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격한 논쟁이 있어도 멈출 줄 아시는분들이 더 많은거 같습니다.
저도 그래서 이곳에서의 정치/종교 글 올라오는거는 찬성입니다.
너무 과열되면, 운영진분들이 교통 통제 해 주실꺼라 믿습니다. -
피버란
03.23 22:06
ㅈ들어가는 세 가지 이야기는 보통 피하라고들 합니다. 지역, 종교, 정치...
그러나 이 곳은 그런 민감한 이야기에 대해 굉장히 교통정리 잘 되는 곳입니다. 지금 이정희 의원 관련 글에도 분명 대립하는 댓글 올라와있고 감정적인 부분도 있음에도 그게 다툼으로 번지지 않고 있죠. 제가 본 커뮤니티들 중에서 이런 곳은 거의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인데......정치적인 입장을 떠나서, 피해자가 비난 받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욱해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