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는 이야기 하나
2012.03.27 16:49
전쟁터였던 위에 곡식이 거둘만큼 자랐다 -
태양이 밤의 어둠을 막아 낮으로 변화시켰기에.
대지위에 죽은이들의 혼백들이 떠돈다
천국에 속해야 하는 이들이 여기 머물고 있다고 말해졌다 -
그렇게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었다, 당신이 전쟁을 기다리도록!
시간이 우리를 보며 웃는다 - 위에서 세계를 내려다보며
우리는 삶을 전쟁으로 재어왔다, 그를 위해 적을 만들어내며!
또다시 의미없는 학살의 불길이 바람따라 번져나가네
또 말들이 불타는 새 풀잎 위를 미친듯 달리네
해들은 묵묵히 그 가야할 길을 재촉한다-
어떤 깃발도 들지 않고, 어떤 이름도 배우지 않은 채.
새 공기를 죽은 자는 마실 줄 모른다
잿빛 재와 먼지속에서야 푸른 싹이 돋는다 말해졌다
그렇게 사람들이 지어낸 것이었다, 당신이 전쟁을 기다리도록!
시간이 우리를 보며 웃는다, 위에서 세계를 내려다보며
우리는 삶을 전쟁으로 재어왔다, 그를 위해 적을 만들어내며
또다시 의미없는 학살의 불길이 바람따라 번져나가네
또 말들이 불타는 새 풀잎 위를 미친듯 달리네
2009 아리야, 로씨야, '전쟁의 벌판에서'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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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는 이야기라서 두려운 나머지 리플을 달 수 있는 용자가 없군요. 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