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공법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2012.04.07 01:22
만문에 일주일전쯤 올렸던 자존심을 건들지 않고 재정적 지원을 하는방법...
정공법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약 2~3년전 아는 형님이 여행중에 정말 필요한 돈을 빌려 주시면서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이 돈이 지금 너한테 꼭 필요해 보여서 너한테 준다. 대신 나중에 내가 아닌 정말 필요한 사람한테 갚아라"
지금 이 상황이 그때랑 비슷할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때 받았을때랑 똑같이
'나도 필요할때 받아서 썻던 돈이다. 나중에 네놈 형편이 나아지게되면 그때 정말 필요한놈한테 갚아라'
하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저에겐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요런거 하나 하나가 세상을 바꿀꺼라고 믿고 있습니다. 아직은.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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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4.07 03:27
잘 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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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ch
04.07 06:47
괜찮은 방법인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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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긋*
04.07 08:35
정말 훌륭하십니다. -
푸른들이
04.07 11:54
어떻게 하실까 내심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진심이 잘 전달되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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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4.07 13:28
학생한테는 그게 안통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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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ch
04.07 20:59
인포넷님 말씀도 맞습니다.
지원 받는 다는 사실이 어떻게든 친구에게 알려질까 매우 민감해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보통 부모님에게 떼를 쓰며 지원 신청을 하지 말라고 하지요.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