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UG 에서는 정치글을 자제했으면 합니다.
2012.04.16 01:29
내가 아는 지인이 그러더군요.
대구 놈들은 다 빨갱이라고.
내가 대구고 어머니가 대구인데...빨갱이고 자시고 저 새끼 죽여버리까 싶더군요. (과격한 표현이지만 솔직한 심정)
타 지역분들 욕하지 마세요. 그걸 노리는 게 결국 정치권 아닌가요?
그러니 여기서는 정치얘기 안했으면 합니다. 다들 할말 많으시잖아요.
누군가는 상처 받습니다. 상처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다 정치권 의도대로 움직일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결과는 결과로서 받아들일 뿐입니다.
다음 대선, 총선에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해야 하겠지요.
다들 토닥~ 토닥~
코멘트 20
-
태블릿포
04.16 01:33
전 이해가 안갑니다;; 실제 정치하는곳은 수도권에 거의 밀집되어있는데 특정 지방을 욕하는게 가장;; -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정치를 표현방법을 달리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까지는 매체와 언론에서 만든 틀에 갇혀 우리도 서로의 지역색과 정치색을 비판하기 일쑤 였습니다만
이제는 정당과 정부의 정책에 우리 생각을 더해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토론될 수 있게 주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로가 다르다고 비판하고 쉬쉬하고 피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언제까지고 삼국시대를 벗어나지 못하지 않을까 하네요.
-
김강욱
04.16 16:56
말씀하신 총론에는 매우 동감합니다. 저도 정치 그 자체의 이슈로 합리적으로 얘기하고 싶습니다.
다만 이 색깔론이 나이를 막론하고 자기가 색깔에 물들어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대 부분입니다.
중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이제사 마흔 좀 넘은 저 같은 졸부는 불가능하네요.
실상 KPUG 에서 그걸 중재할 수 있을까? 기존 KPUG.net 조차도 중재를 실패했는데(누구를 탓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그게 저희 사이트의 현재 한계라는 겁니다.) 이 보다 더 큰 이슈를 중재하기는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중재가 실패하면 곧 감정싸움이 됩니다.
그게 KPUG 에 어떤 여파가 올지는 매우 걱정이 되는 군요.
어떻게 보면 KPUG 에서는 만파식적님이 진보, 저는 보수라고 보입니다만, KPUG 를 아끼는 마음 만큼은 같다라는 본질하에서 KPUG 에서 정치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하는 이슈에서 서로 다르다는 것만 인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싸움이 나면 누군가 말려야 할 텐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 많은 시간과 감정 노동을 이겨낼 자신이 없네요.
저도 맨날 욕하고 삽니다만, 여기가 아니더라도 싸울 이슈는 어차피 도처에 널렸지 않나요?
(저도 대구출신이라 한 동전욕, 성기욕등 한 욕합니다. 다만 여기서만큼은 좀 휴식을 가지고 싶은게 본 마음이네요.)
자신 있으신 분은 옆동네 가서 테스트해보셔도 될 듯 합니다. 거기서 중재가 되시면 여기서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
bamubamu
04.16 02:19
여기는 자유게시판 입니다 게시판의 주제는 누가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정치권이 가장 바라는 것은 국민들이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계속 여당우세로 가기를 원합니다 어디 어느 장소에서나 정치이야기가 오고가야 사람들도 관심을 가집니다 저는 부산에 살고 있습니다 외가는 대구에 있구요 지역감정적인 욕설은 저도 싫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확실한 것은 지방의 정치가 매우 후진적이다는 것입니다 피하는 것 보다는 꺼내어내서 계속 토론하는 것이 옳다고 보이네요 좋은 의도로 하신 말씀이시겠지만 모두에게 똑같은 행위와 생각을 요구하는 것은 파시즘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
말그리
04.16 08:54
지역색을 들추는 이야기는 백해무익하고 기득권자들의 프레임에 동조하는 것이지요.
삶이 정치입니다.
인간은 정치적인 동물이다.
아~~주 오래전 살았던 사람의 주장도 있지요.
정치이야기하지 말자고 하는 이야기는 식물인간으로 살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
냉소
04.16 09:54
저는 김강욱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어차피 서로 접점을 찾을 수 없고, 상대방에 대한 강요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요.
심하면 서로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사이트 자체가 폭파되는 경우도 있더군요.
만나서 얼굴 맞대고 이야기하면 최소한의 기본적인 인간에 대한 존중은 깔고 가는데,
키보드 앞에서는 처음엔 몰라도 결국은 극단까지 많이들 가는 걸 봐서 저도 좀 그렇습니다.
KPUG 말고 정치이야기 할 곳이 없는 것도 아니니까요..
-
-ㅅ-... 자유게시판에 쓰지말라고요? ... 저도 윗분들과 같은 생각이네요 이건 뭐 더 적을거도 없네...
-
김강욱
04.16 16:33
이미 KPUG 에 이와 같은 이슈로 몇 년전부터 정치글은 금지토록 되어 있었습니다.
이상한게 아니구요.
외톨이 님이 어떤 분이신지는 모르지만 약간의 예의는 갖춰주세요.
KPUG 에 함부로 얘기를 들을 분은 없습니다.
-
이C
04.16 10:04
정치이야기는 괜찮은데 상대방의 의견이나 정치색에 대해서 비판이 아닌 비난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hakdh
04.16 10:12
닷넷 시절에는 정치글은 웬만하면 다들 자제하셨고 공지도 있었는데 사이트 옮기면서 이부분이 사라졌네요. -
토로록알밥
04.16 10:25
한 지역의 사람들의 싸그리 묶어서 '이런 놈을 뽑은 부산사람들'이라고 비난하는 경우는 보기 좋지 않네요. 또 '정치'(혹은 현재의 한국정치판)을 주제로 글을 쓰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KPUG게시판에 이런 글 몇 번 있었는 데, 결국 '정치'는 종교와 같아서 내 것을 까이며, '화가 나죠'. 누군가의 설득에 의해서 쉽게 바뀔 수 있는 게 아닙니다.
-
Kreator76
04.16 11:08
표현할 때 조금식 정확하게 표현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도 특정 지역 모든 주민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기준 미달되는 후보를 찍으신 주민들이 각성을 위해서 적은 글이니 그지방 분들께서도 너무 민감하지 않으셨으면합니다. 나는 정상적인 정치 이념을 각고 계시다면 괜찮으시겠죠. 이렇게 과도기는 있기 마련입니다. -
iris
04.16 11:23
저는 주제 자체를 꺼내지 말자는 것에 매우 반대합니다. 이것은 특정 세력이 매우 좋아하는 '기계적인 중립'일 뿐입니다. 입을 막아 세상이 평화로워 보이게 만드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은 아무런 해결도 되지 않고 오히려 조그마한 일에 걷잡을 수 없는 폭발로 이어집니다.
더군다나 정치라는 것은 우리의 삶과 이어지는 것이기에 안꺼내려고 해도 안꺼낼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 납부액이 올라 살기 힘들어졌다고 말하는건 정치의 영역이니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일까요? 고속화도로에서 대형 바이크가 달리지 못하는 문제도 정치권에서 정하는 법률의 사항이니 입을 다물어야 하는 것일까요? 중국산 태블릿에 대한 관세 문제는 또 어떻겠습니까?
정당이나 정권(행정부), 국회의원이나 선출직 공무원에 대해 쓰지 말자고 내용을 줄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삶에 무언가 불만 요소가 있을 때 그렇게 만든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인 이상 그 문제에 항의나 불만 표시는 그들에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당과 국회의원, 정권(가카)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말라는건 세상일에 대한 불만이나 불편의 절반은 쓰지도 말라는 소리와 마찬가지입니다.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정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정말로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어떠한 정치 세력이나 행정부를 지지하는 특정 국민이나 특정 지역을 욕하는 것입니다. 국민끼리 멱살잡이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
비오만
04.16 11:37
저는 오히려 kpug에서 정치글을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온라인상에서 kpug만큼 서로를 배려하는 곳 찾기 힘들다는 점은 누구나 동의하실 겁니다.
상대방의 의견과 입장을 존중하면서 정치적 견해를 이야기한다는 건 무척 가치있는 일일테니까요.
-
정치 임시임시임시 게시판을 만들어서 쓸어담아 버리죠 =3=3
-
iris 님 말씀에 완전히 동감합니다만.. 저는 아래의 이유를 가지고 정치글이 자유게시판에 쓰여지는 것을 조금... 반대합니다.
1. 쥐나 개나 소나 말이나.. 아무나 맘대로 가입할 수 있으니 정화하기가 정말 힘들다.
하루 종일 정화하다가 다 보낼 수도 있다. (젠장) 정말 옛날 닷넷 시절에는 그래도 좀 수준있는 사람들이 더 고밀도(?)로 집적되는 효과가 있어 볼만했는데.. 지금은 가끔 이 놈 알바다. 혹은 알바 수준이다. 라던가.. 지들끼리 글 쓰고 코멘트 넣고 그러네. 도 하고.. 가관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2. 이 알바놈의 새끼들.. 보면 꼭 자기도 유저인양 글 몇 개 남기고 그 담에 활동합니다.
이 사람이 쓴 글로 검색해보시면 바로 패턴이 나와요............ 김강욱님 화내실 정도로 막 나가는 말을 하는 사람을 한 사람이.. 사실 알바같은 놈이죠.
너무 노골적입니다만, 제 생각은 그러합니다. 쥐나 개나 컴퓨터 한다고... 에효... 인 거죠. 솔직히...
결국 컨트롤 불가일 것이라 정치글이 막 쓰여지는 것은 반대합니다.. 물론 좋은 글 보고 싶은 맘도 많지만.
-
505초보
04.16 12:38
개인적으로 KPUG 내에서의 정치관련 글들이 제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펴는 소수의 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상대방의 입장을 인정하고, 무조건적인 비난이 아닌 논리적인 논쟁의 글들을 보면서,
스스로 자제하거나 나와 다른 생각의 사람들 입장도 부분적으로나마 인정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예로부터 이 곳은 자정능력이 뛰어난 곳이었으니까..
저절로 정리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글쓴 상대방에 대한 인신공격과 막말만은 삼가했으면 합니다.
이것마저 무너진다면..안되겠죠.^^
-
piloteer
04.16 13:45
전 주제자체는 올라와도 좋다고 봅니다만 지역감정같은걸 유발하는건 확실히 별로 안 좋다고 보네요.
-
인포넷
04.16 15:04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