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게시판 용도를 지키는건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기본 가운데 기본 예절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다시 이걸 무시하는 분들이 다시 늘어나는듯 하여 주의 환기 차원에서 글을 적습니다.


게시판의 존재 목적에 맞춰 글을 쓰는 것은 '자게에서 정치글을 자제하자' 또는 '만문에서 5W1H에 맞춰 질문을 하자'같은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게시판 목적에 맞는 글을 쓰는 것은 '사람을 때리지 말자' 또는 '남의 것을 훔치지 말자' 수준의 기본적인 일입니다. 심심하면 남을 때리고 물건을 빼앗는 사람이 기부를 많이 하고 도로교통을 잘 지킨다고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듯이 게시판 원칙을 무시하는 사람이 좋은 글을 써도 그것은 커뮤니티를 뒤흔드는 것일 뿐입니다.


살다보면 한번쯤은 졸다가 다른 게시판에 올릴 수는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의견 교환이 아닌 순수한 질문을 자게에 올리고 태블릿 추천이나 기술 문의를 만문에만 올리는 행동까지 인정하고 장려해야 할까요? 커뮤니티가 흔들리고 망할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게시판의 목적을 흔드는 글을 방치하는 것입니다. 이건 나이가 어리다고, 활동 기간이 길다고 인정해주고 방치할 것이 아닙니다. KPUG라는 커뮤니티를 소중히 여기고 오래가는 커뮤니티로 만들길 원하신다면 각 게시판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먼저 제대로 깨닫고 활동해야 할 것입니다.


그 점에서 저는 다음 두 가지를 제안합니다.


1. 자유게시판에 '의견교환' 목적이 아닌 '순수한 궁금증 해결' 차원의 질문글을 올리는 일, 만문이나 자게에 태블릿이나 모바일기기에 대한 추천이나 질문을 올리는 일, 장터에 가격을 기재하지 않거나 경매를 유도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 모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청소년이거나 가입 기간이 짧은 분들이 이러한 경우가 많기에 글을 올리기 전에 그 게시판이 쓰고자 하는 글 내용에 맞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여 주십시오.


2. 이러한 글이 올라올 때는 원하는 답글을 달지 말고 답글 없이 방치하거나 글 이동을 해야 한다는 내용을 적어주시길 바랍니다. 원하는 답을 달아주면 '이 게시판에 이런 글을 적어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이것이 더 나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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