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멘탈 붕괴.(호파더님과 반대 상황이...)
2012.04.20 13:07
저에게는 매우 중요한 제안서를 월요일까지 써야 합니다.
장수는 못 미치지만, 제안서 진척률은 얼추 7~80% 잡을 만큼 준비 다 해놨습니다.
이미지도 만들어 놓고, 예전 제안서 및 참고 자료 다 준비 됬구요.
중요 내용은 이미 다 완성이 되었습니다.
기술개발 개요, 목표 및 내용, 시장동향, 관련기술 현황 등이 완료 되어 있고,
이제 표지 만들고, 예산 짜고, 미사여구를 포함해서 사업화 방안만 보완하면 완료 예정입니다.
내일 이 맘때면 완료될 제안서 입니다.
때문에 내일은 비가 예보되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출근 계획까지 잡혀 있었구요.
방금 같이 들어 가기로 한 업체에서 제안이 불가능할꺼 같다고 연락이 왔습니다.ㅡㅜ
한 2일만 먼저 알려줘도, 급하게 다른 업체 수배가 가능한데, 금요일 오후에 어디가서 협력 할 업체 찾을 시간조차 뺏어 버리네요. ㅡㅜ
제 입장에서의 정부 지원 사업은 말입니다...
단독 응찰 하기가 굉장히 애매 모호 합니다.
예전에 재직 중일 때는 쓰기만 하면 되던 안되던 제안이 가능했는데, 요즘은 아직 개인사업자 신분이라 제 아무리 훌륭한 래퍼런스나 기술력을 인정 받고, 지원 아이템의 사업화 방안이 훌륭해도, 정작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는 정말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힘들죠.
그래서 통상적으로, 마더 업체 이름으로 제안을 넣고 안되면 나 혼자 작업한거니 그냥 넘어 가고, 선정이 되면 마더업체에 제가 수수료를 띄어주고, 차액으로 개발을 진행 하는 형태의, 약간은 불법의 소지가 있는 형태로 진행을 했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템만 있고, 이쪽 경험이 없으신 업체를 대상으로 알맞은 지원 사업 서치 하고, 양식에 맞는 제안서 작성 및 신청 등을 대행 하고, 선정이 되면 성공 보수처럼 사례를 받는 경우도 몇건 있구요.)
그런데 사장님과도 매우 친하고, 예전 직장에서 정부지원 사업을 몇년간 같이 했던 담당자라 쉽게 협상이 타결되었는데, 지금 점심 먹고 오니, 사장님께서 불가~ 를 통보 하셨다네요.
그 사유는, 그 회사에서 다른 과제도 하나 지원한게 있는데 그 지원금의 규모가 이번 사업보다 수십배 크거든요.
큰게 될 꺼 같은데, 자잘한거(?) 신경 쓰지 마라~~ 가 답이셨답니다.
지금 제가 쓴 아이템도 요즘 사회 분위기에 딱 맞는(?) 것으로 제안을 넣으면 선정될 가능성이 타 과제에 비해서는 매우 높은 편인데...
(정부 지원 사업 한 7년동안 열개 넘게 제안넣고, 한 5개 정도 선정되 보니, 쓸 때 감이 좋은 제안서면 아무래도 선정 될 때가 많이 있더라구요.)
지원금도 1.5억인데...
(지원 사업의 규모로는 매우 적지만, 현재 제가 사업화 준비 하는것과 거의 100% 부합하게 만드는거라 지원금으로 개발금을 충당 하려 한 제 욕심이.... ㅡㅜ )
이걸로 현재의 제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려는 시도가 타의에 의해 좌절... 으앙~~~~~~~~~~~~~~~~~~~~~~~~~~
힘을 더 키우거나, 볼륨을 좀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남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무엇을 수행 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아.... 핑계꺼리 생겼다.
오늘 술 먹어야쥐...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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