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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 링크 걸고요 ...


이맹희, 이건희 형제들 간에 소송난 기사 읽다가,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바가 있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먼저 제 얘기를 좀 하자면 집안에서 막내고 7살 차이 형님이 계십니다. 장손이십니다. 중간에 누님이 한 분 계시고요. 


저희 형제도 의견이 충돌할 때가 있지만, 그래도 금도가 하나 있다면, 동생들이 형님께 뎀벼도 어른 대접을 해야 한다는 거죠. 부모님께서도 형님을 나무랄 때에는 동생들을 물리고 말씀하십니다. 종가집치고는 개방적이어서 집안에서 의논할 때 형님과 다른 의견도 터놓고 말하지만, 윗사람께 직언을 하는 식으로 그런 말을 해야지 감정을 표출하는 식으로 말하면 안됩니다.


이런 저희 집안 시각으로 볼 때, 이씨 집안은 대단히 이상한 가풍을 지닌 것 같네요. 어떻게 열 살도 더 먹은 형님한테 "댁이 나한테 건희, 건희할 입장이냐"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이건 물음이 아니라 수사법이니 만문으로 가라는 말씀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이건희 회장 말대로 이맹희 씨가 집안에서 내놓은 자식일 수 있겠죠. 고 이병철 회장이 이맹희 씨보다는 이건희 현 회장이 사업적 능력에서 출중해서 집안을 물려준 거라고 생각되고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이건희 회장 부친이 그런 것이고, 동생 입장에서는 ---의견이나 이해관계야 충돌할 수 있겠지만---최소한 호칭은 형님 대접해야 하는 겁니다. 이게 한국사람 상식 아닌가요?


아마 이건희 회장은 자기보다 윗사람이 있다는 걸 인정하기 어려운가 봅니다. 하지만 그거야 한국사회 차원의 얘기고, 집안에서는 차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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