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2010.03.02 14:00
베누스토란 곳에서 바이올린을 시작했어요.
새해를 맞이하야 뭔가 이 우울한 분위기를 전환할 방법을 찾으려구요.
고딩때까지 잡았던 악기였는데, 다시 잡으려니 하나도 기억이 안나데요.
악기 사고 수강료 낸 뒤에 1월부터 주말마다 가서 배웠습니다만
회사 일이 바빠서 2-3주는 못갔어요.
강사분이 굉장히 잘하시더군요;
그냥 좀 잘하는게 아니라 1바이올린 수석이라고 쓴걸 봤는데;
덕분에 엄청 쫄아서 수업을 받았는데, 다행이도 예전 감각이 좀 돌아오기도 했고
좀 더 하면 앙상블 참여 가능할거 같다고 비행기를 태워주셔서 속으로 으히으히 하면서 돌아왔지요.
근데 사실 거기 간 이유중에 하나는 민간인 여성;들을 구경하고 싶어서였는데;;;
아 거기 여성분들 많더군요;
이제까지 한 다섯 번 정도는 간거 같은데 정신이 없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남자 한 두세명에 여자가 한 열다섯;정도 되는 상황이라;
여자가 가득한 엘리베이터에 끼어타게 된 남자 한마리;의 상황이 되었어요.
근데 그분들이 매주 오시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얼굴이 바뀌다 보니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겠고;
그러다 보니 그냥 가서 악보만 들이파다가; 레슨 끝나면 악기 챙겨서 집에 오는 암울한 상황입니다.
뭐 교습받으러 갔으니 교습받는게 당연하겠지만;;;
회사의 칙칙한 여성들-_-만 보다가 악기 다루는 상큼한; 여성분들을 보니
갑자기 인생을 헛살았다는 후회가 밀려오는군요.
바이올린을 한 3년만 일찍 시작했으면 지금쯤 오케스트라 가서 신나게 꼬시;;; 아차차; 연주를 했을텐데 말이죠.
운동하다 다친 어깨때문에 바이올린 켜기 위해 왼쪽 팔로 현을 잡으면
한시간 넘으면 너무 아파서 견디기 힘들어요.
나이들어서 뭐하는 짓인지;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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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이아빠
11.06 14:30
바이올린이구나!!! 희번뜩! (2)
응...? 나는 "아빠"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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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03.02 14:29
오홋....저도 레슨이나 받으러 다녀......현실적으로 시간이 없군요...
저도 고1 때까지는 피아노 쳤었고, 대학교 때는 플룻을 했습니다만, 당시엔 그게 참 좋은 도구(?)가 된다는 걸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을 때라.....오호 통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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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자 주제에 중학교때 플룻을 배웠다죠;;;;;;;;
쩝;;; 그 반에는 전부 여자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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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gal
03.02 17:38
부모님이 악기 하나는 해야 된다고 했는데
부모님 말씀 잘 들으라는 어르신들 말이 틀린거 없다고 느끼는 중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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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02 18:47
악기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만 여전히 하고 있어요.
현실은 음악과는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아 왔기에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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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02 23:33
홋 서광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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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이구나!!! 희번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