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상사 험담하기를 참 싫어하지만, 그래도 해야 겠습니다.


어제 상사가 활동한 일지 기록한 것을 제게 넘겨 주었습니다.

상사가 영어가 안되기에 제가 월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양식을 만들어 주었더랬지요.


기껏 5장 넘겨주었는데 그중에 3장이 날짜란이 비어있었습니다.

날짜 :     년 월 일 시 분 ~ 년월일시분

이런 양식이었습니다.

뭐 꼭 시 분 까지 정확히 기록하라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어제 제게 넘겨 주고는 퇴근했습니다.

정리를 하다보니 중요한 날짜 기록이 빠져있어서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다시 채워줄 것을 쪽지에 적어 책상위에 두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해서 책상위의 서류를 보더니 터졌습니다.

"내가 시간까지 어떻게 기억해!"

그러면서 서류를 냅다 집어 던지네요.


허허허... 참 내.


밖에서 제가 듣고 있다가 들어갔죠.


상사님, 날짜를 기록해 주지 않으셨습니다.


제 말은 들은 상사분 멎쩍어 하시면서 "날짜를 안적었어? 어제 적었는데 ... "


바닥에 떨어져 널부러진 서류를 주섬 주섬 주워서 다시 책상위에 놓아 주고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한가지를 배웠습니다. 저러면 안되는 거지.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배우지 말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7116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52878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67273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9338
29853 퇴사 합니다. new 스파르타 04.24 4
29852 이상한 프로젝트 이야기. [9] update 산신령 04.21 67
29851 palm tungsten C, ebay에서 팔고 있네요. [6] 海印 04.18 81
29850 생존신고 합니다. [10] file 인간 04.03 228
29849 생존신고-해색주 [13] 해색주 03.29 211
29848 끄앙 하드 폭파 [9] matsal 03.26 231
29847 생존신고 [7] 터키사랑 03.25 191
29846 강아지에게 새 옷을 입혔을 때.. [2] file 아람이아빠 03.22 209
29845 4MB 이상의 파일은 올라가지 않네요 [6] file 아람이아빠 03.16 249
29844 사진올리기 [14] file 하뷔1 03.11 326
29843 마트 원두도 괜찮네요. [8] 아람이아빠 03.06 336
29842 저도 개자랑 [11] file 바보준용군 03.03 366
29841 어제 (2월26일 목요일) 산호세 공항 근방 GPS교란 하네요 [7] 왕초보 02.28 333
29840 샌프란시스코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14] 왕초보 02.20 451
29839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듣는 구글.. [10] 아람이아빠 02.19 397
29838 태어나서.처음으로... [12] file 인간 02.16 423
29837 자동차 가격이 사악하군요. [6] 해색주 02.15 419
29836 자격증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7] 해색주 02.08 489
29835 강아지 사진 [6] file 인간 01.27 534
29834 세계대전 전야일지도 모릅니다 [14] 왕초보 01.27 611

오늘:
20,947
어제:
21,099
전체:
20,81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