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짜증이 납니다
2012.05.22 20:44
제가 가지고 있는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바로..
여자분들이 먼가 말씀을 하시면 거기에 대해 거절을 잘 하지 못합니다
이건 정말.. 제가 생각하기에 참 치명적인 약점이라 생각됩니다
남자들한테는 잘 하거든요
저번주에 여자애들하고 서울 올라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지난주에 여자애들이 차량이 없어서 어디 돌아다니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저희 방 다른 동기아이한테 들어서 여자애들이 머 요청하면 잘 해줘야겠다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찰나
지난주 금요일에 한 여자아이가 담주에 광양으로 피자 먹으러 갈 일이 기대가 된다더라구요
그래서.. 가는건 괜찮을텐데 어떻게 올꺼냐 했더니 택시타고 온다 하길래
택시비 꽤 나올꺼다.. 차라리 저희 방 인원을 꼬셔서 같이 가라 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같이가자 하더라구요.. 사실 피자가 안 땡겼습니다..
그래서 우물쭈물 넘기고 하동 다시 내려오는 길에 같이 이야기하던 다른 여자아이에게
(총 3명이 같이 움직였으며 피자먹으러 가자고 한 아이는 여자 1, 지금 방금 다른 여자는 여자2)
피자 먹으러 광양에 갔다가 올때 연락해라.. 픽업해 주겠다고 했는데요
그게 또 이상하게 와전이 되어서 여자1이 나이 많은 오빠한테 픽업이나 시키는 나쁜 아가씨가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아 진짜 환장하고 짜증납니다...
난 선의로 그런건데.....
여자애들하고 말하는 것을 하지 말던지 아니면 중간에 필터를 달아야겠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 여자아이들하고 친한 애한테 그냥 미안하다고 하라고 넘기고
혼자 방에 찌그러져 있습니다
아 환장하겠네요
오바쟁이 올림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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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한여자에게만 하시면 천사남. 여러 여자에게 하시면 바람남 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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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헷갈리는건가요??
오바쟁이님 유부당원 아니에요??
여성 동기인지, 동지인지는 필요 없지 않나요?? -
인포넷
05.23 03:15
유부당원 맞아요...
아님...
해킹을 당하셨나???
===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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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쵸?
보면서 다른 사람이랑 헷갈리고 있나 했어요;
전 오바쟁이님이 처신을 잘못 하셨다고 봐요.
물론 친절한 거 좋구요. 좋은 오빠 좋아요. =.=
같이 가서 먹고 오는 것도 아닌데 왜 픽업을 해줍니까? 가까운 거리인가요? 아니잖아요.
자기들이 그 거리 감수하면서 먹고 놀고 오겠다는데 왜요?
더군다나 오바쟁이님, 유부십니다. 이거 마느님이 아시면 어쩌려고요?
아니, 혹여 그 여자아이들 중 '아, 이 사람이 내게 맘이 있나 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과한 친절은 베푸지 마세요.
먼저 오바쟁이님의 가정을 먼저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이 필요한 거 같네요.
친절은 그 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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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쟁이
05.23 17:06
이기적인 모습이라
감사합니다 새겨듣겠습니다 ㅎ -
저도 거절을 못하는 편이라..
여자 사람의 전화는 안 받습니다.
아무 사이도 아닌 여자 사람과 만나서 밥을 먹거나, 이야기 하는데 주위에서 이러쿵 저러쿵.. 사겨라..
말들이 많아서 짜증 나긴 했지만, 애써 변명 같은 것 안하고 "너나 잘하세요"라고 하고 개무시 해
버리는게 상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