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보내는 것도 액티브엑스
2012.05.25 22:08
와이프가 아이들 학교에 일일 교사로 가서 예절교육을 했나봅니다.
당일 찍은 사진이 100장 가까이 되서 같이 했던 엄마들과 선생님께 보내야 한다기에..
포토웍스로 리사이즈 한방 먹여 압축을 했는데도 전체 사이즈가 30메가가 넘는군요.
와이프 메일로 보내는데.. 큰 사이즈는 익스플로러에서 보내라고 메시지가 뜨고..
해서 vmware에서 윈도우 켜서 보내려는데.. 액티브 엑스를 잔뜩 설치 하더니만..
최종 전송 프로그램에러..
이런.. 와이프 두개 메일 계정이 다 (포탈사이트에서 주는 계정이구요,..) 같은에러.
열받아서 me.com에서보내려는데 크기제한 20메가..
끝내.. 제가 쓰는 학교메일로 보내기 성공..
도대체 왜 우리나라 웹은 액티브 엑스를 고집하는걸까요..
프로그램 짜는게 쉬워서그런건가요??
맥 쓰는 사람들은 힘듭니다..ㅜ..ㅜ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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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05.25 22:41
저도 그렇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네이버/다음 포털로 대용량 파일 전송시 오류가 자주 나더라구요.
Gmail같은 녀석은 애초에 대용량 지원이 안되고요.
결국 학교에서 대용량 첨부는 학교 메일만 제대로 보내져서,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
아니면 Dropbox에 올려두고 URL을 넘겨주는 방법도 있지만,
받는 쪽에서 다운로드 속도가 느려서 불편할 수 있다는게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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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eX가 처음 나올때만 해도... M$가 정말 대단한 기술을 만든 것 처럼 이야기 하더니..
IE10부터는 지원 안 한다고 한 것 같아요. 좋다고 떠들 때는 언제고 이젠 찬밥 신세의 기술 입니다.
IE의 버전이 바뀔때마다 액티브X 콤포넌트 충돌 때문에 애 먹은 분들 많을 것 같네요.
예전에는 액티브X 사용하는 윈도우 환경이 개발하기 편했던 것 같네요.
저는 윈도우7사용하는 메인PC에 액티브X는 전혀 설치 하지 않고, 세컨드PC나 가상PC에서만 사용합니다.
은행 한 곳에 적어도 4~5개의 액티브X는 설치 되는 것 같은데.. 2~3개의 은행과 증권 및
공공기관 액티브X만 설치해도... 프로그램 설치 목록에는 1X개의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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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만 쓰지않았나요... 광고 줄창했는데, 전세계적으로 안쓰니... 거둬들여야하죠... 한 나라에서 쓴다고 계속 지원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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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기술 맞긴 했죠. 그때와 지금의 차이는 ActiveX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 것과 그에 대한 노하우가 많이 쌓였다는 것 정도죠.
그리고 MS에서 좋다고 하다가 스스로 묻어버린 것 중에는 MFC도 포함되는데, 어차피 시간 지나면 찬밥신세 되는건 당연한 것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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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eer
05.26 00:59
인터넷 메일 보내는건 ActiveX가 쉽지도 않습니다.. 그냥 SMTP로 통신해주면 되는건데 php로 짜는게 몇배는 쉽습니다.
도대체 왜 쓰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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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입장에서는 기존에 만들어 두었고, 절대 다수의 사용자가 잘 쓰고 있는 것을 굳이 바꿀 이유가 없죠.
메일 서비스는 그저 미끼일 뿐이고 돈이 되는 상품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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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7에 파폭쓰는 저도...
진짜 아오 -ㅁ-;
몇몇 사이트는 ActiveX 설치 할려고 해도 페이지가 개떡같아서 설치 못하는 곳도 있다죠...
여기저기 설치해야하는 엑티브엑스가 너무 많습니다...
무겁고, 느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