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종교, 정치, 경제를 배우면서...
2012.06.05 11:06
왜 점점 희망이 없어질까요...ㅎㅎ
신자유주의의 역사..
그전의 현대사
고대사
종교사
미술사....
결국 인간은 똑같은걸까 하는....
자기협오도 나오고..
머리도 아프고...-_-;;;
그냥저냥 생각은 많은데 잘 정리는 안됩니다...ㅠ
10년정도 한 목표보고 달려오다가...
뭔가 펑하고 터졌고,
방황을 2-3년했네요...^^;;
어디로 가야할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이제 내 자신조차 모르는 것 같고..^^
그래도 행복하긴하지만,
무언가 2프로 부족하네요.
철학을 배우면서,
인간 답게 살고 싶었고
종교를 배우면서,
주어진 것의 감사를 배웠고
사랑이라는 느꼈죠...
정치를 배우며,
부를 더 가지기 위한 인간의 투쟁을 느꼈고
경제를 배우며,
부의 힘, 부가 할 수 있는 일들
그리고 경제가 경제가 아니게 되는 일들...
을 느꼈어요-_-.......
어렸을적 Q베이직을 배우고
비쥬얼 베이직을 하면서..
그리고 Plam을 좋아했을 때,
프로그래머가 되고싶어서
유즈맵을 제작하고...
스크립트 짜고 놀 때,
정말 인문학과 잘 맞지도 않는데,
(언어학 때문에 미춰버리겠어요...ㅠ)
온건 아닌지...ㅎ
머리속이 복잡하네요..^^;;;
-_-.....
시월군 일기 끝입니다...ㅠ
p.s 하비의 신자유주의 2번읽었는데,
참... 왜이렇게 힘이없어지나요!ㅠ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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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철학교육의 부재가 지금의 대한민국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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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공감합니다..
하지만.. 철학 열심히 배우면...
한국에선 갈 곳이 없습니다..(일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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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06.05 13:19
철학을 열심히 배우면 생각보다는 갈 곳이 없진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까진 공급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적은 수요에도 충족이 되는 듯 합니다만...)
순수철학은 학계 뿐만 아니라 학원 강의도 갈 수 있는 분야가 있고,
응용철학인 정치철학, 법철학 등은 BK21에도 자주 꼽히는 주제입니다.
개인적으로 "인문학, 문사철은 답이 없어."라는 인식이 현재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생각해서
부족하지만 댓글 달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철학이라는 분야가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대학서열"과 일자리가 정말로 정비례하는 곳이라서
함부로 이 분야가 전망이 좋다. 라고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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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인문학은 열심히 배우는게 아니라
배운 후 열심히 고민하고 쥐어짜야 하는거 아닌가요?
순수 인문,철학만으론 갈 곳이 많지 않을지 몰라도
순수 학문이 무서운 점은 그 가공할만한 폭발력이 아니던가 싶군요
모든 학문의 근원으로서 어떤일을 하던 활용이 가능하다는점...
요즘 읽었던 여러 책들과 출판되는 많은 책들이
차주형님이 얘기하는 철학, 인문학의 부재를 이야기 하고 있더군요
박경철을 비롯하여 인문학 관련 책을 권하는 책들...
지금 세대가 힘든 이유, 철학의 부재...
교육이 방향을 잘못들고 정치 경제가 약자들을 외면하고
미친듯이 질주하는 이유 철학의 부재
그 바탕에 죽어버린 교육 더이상 생각하는 인문학을 가르치지 않는 사회
여러 책들이 있겠지만
"리딩으로 리드하라" 라는 책을 한번 추천 해 드리고 싶군요
과연 이런 인문학 류의 책들이 내가 나가고 있는 길과 방향에 걸림돌인걸까?
아니면 도움이 되는걸까 한번쯤 다시 생각 해 보게하고
정리 하게 해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의 생물학적 수명은 100년이라고 생각하시면 자연스럽게 답이 나옵니다. (마치 판타지에서 드래곤 앞에서 인간이 주장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