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EQ가 대단하군요...
2012.06.07 00:27
EQ덕분에 헤드폰 하나 새로 산듯한 효과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_+;;;
원래 EQ는 안쓰고, 기기 자체의 성향을 따라듣는 편이였는데,
집에 놀고 있는 Sony MDR XB-300 헤드폰이 아까워 골든이어스를 찾아보니 EQ설정법이 있네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iPad2에 EQU설치하고, 수치비교하면서 최대한 비슷하게 설정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전혀 다른녀석으로 변했네요!
XB는 Xtra Bass의 약자로, 저음이 둥둥 울리는 헤드폰시리즈인데...
거의 완벽에 가까운 올라운드형으로 변신했네요...
XB-300에서 전에 느끼지 못했던 스네어의 찰진 타격음이 들립니다...
거기에 원래 강한 Bass의 웅장함[혹은 둔함]이 쫀득쫀득함으로 변신했구요...
단, EQ로도 어쩔수 없는 한계가 느껴지긴 했습니다. 오픈 하이헷을 연타할때 치찰음이 조금 갈라지는 듯 합니다.
하지만 전 XB-300을 배송비 포함 2만5천원정도에 샀었기에, 대만족하고있습니다.
[지금은 재고가 하나둘 떨어져 나가는지, 최저가 4만4천원대이군요 최초출시가는 6만9천원...]
사실, 저음/베이스 강조를 좋아해서 XB-300을 샀었는데, 얼마안가 좋아하는 음향이 바뀌더라구요... 올라운드쪽으로...
그뒤에 XB-300을 묻어두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시 쓸수 있게되니 기쁘네요 하하!
소니가 XB-300을 제조할때 괜찮은 유닛을 넣어두고, 튜닝을 저음으로 한듯 합니다.
EQ로 들어본 리시버가 몇 안되긴 하지만,
이 만큼 EQ잘받는 기기를 못만져봤네요... 단순히 제가 콩깍지 뒤집어 쓴 상황일 수도 있지만요... @.@~
EQ했을때 외계인 느낌이 나는 리시버들도 경험했던지라...
어쨋든, 예상외의 득템[?]을 한 기분이 좋네요 ^^;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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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06.0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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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애플 전기기가 정말 포터블기기 최상급 출력을 보여주죠...
그중에서도 아이패드2는...ㅎㄷㄷ;;; 측정결과 그래프를, 측정장치를 믿을 수 없을정도로 깨끗,명료, 그자체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더 이상 발전시킬수가 없나 봅니다... ㅎㅎ;;; iPad3와는 거의 오차범위 내의 수준의 차이밖에 나지 않네요.
초고음역대 16khz이상에서의 출력이 좀더 버틴다는 느낌정도...]
더 멋진건, 실제 체감도 그렇다는거죠... 뭘 물리든 플랫함을 느낄수 있는 기계적 깨끗함...
사실, 처음엔 갤스2에 물려줬다가, 아차~ iPad2가 있었지~ 하고 iPad2에 물려주니...
환상입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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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이어스에서 조절해준 값을 쓰니 대박입니다..진짜...
완전 대칭형 반대파는 아니지만, 베이스를 쫀득쫀득하게 살려놓으면서 EQ로 플랫하게 만들더라구요.
덕분에 귀가 햄볶고 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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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곤
06.07 07:56
저는 EQ보다는 QE가 더 무섭습니다.....
ㅎㄷㄷ =============333
iPad 2가 현재까지 나온 모든 포터블 디바이스 중 음성출력의 기계적 수치가 가장 뛰어나죠. :)
그 다음이 iPhone 4이고요. 이 두 기기는 넘사벽이라능; 애플이 앞으로 더 좋은걸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싶은 수준..
암튼 유닛 그래프의 반대파형으로 조절하면 레알 쩔도록 소리가 좋습니다.